[단독] 주말 국궁장에 '소방서장 1호차'...서울소방본부, '사적 유용' 조사 착수

단독 주말 국궁장에 '소방서장 1호차'...서울소방본부, '사적 유용' 조사 착수

2022.06.22. 오전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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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현직 소방서장이 근무가 없는 주말마다 관용차를 몰고 취미 생활인 국궁을 즐기러 간 사실이 드러나 소방당국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강서소방서장 정 모 소방정이 주말에 관용차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소방정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주말에 경기 고양시 일대 국궁장 등을 방문하면서 소방서장 관용차인 '1호차'를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정 소방정은 소방당국 조사에서 주말에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근무지로 신속하게 이동하기 위해 관용차를 이용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행정안전부의 공용차량 관리 운영 지침상 기관장은 정당한 사유 없이 개인적인 용도로 관용차를 사용할 수 없게 돼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최근 강서소방서를 두 차례 방문해 조사를 진행했고, 관용차를 사적으로 유용한 정황이 확인되면 감찰 절차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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