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원노조 "우체국택배 파업에 대체근무명령 철회해야"

집배원노조 "우체국택배 파업에 대체근무명령 철회해야"

2022.06.16. 오후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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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택배노조가 18일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우정사업본부가 대체 인력으로 집배원들을 투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집배원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노총 산하 우체국노조는 오늘 서울 광화문우체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서, 집배원 대체 근무 지침을 철회하라고 우정사업본부 측에 촉구했습니다.

노조는 택배노조가 쟁의를 벌일 때마다 우정사업본부 측이 집배원에게 과중 노동을 시키고 파업도 무력화했다며, 이는 우정단체협약 등을 어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조는 그러면서, 우정사업본부가 방침을 철회하지 않으면 대체 근무 명령을 거부하고 오는 24일 간부 상경 투쟁도 벌이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우체국 택배노조는 우정사업본부가 다음 달 적용할 우체국 위탁배달원 위탁 계약서에 해고를 쉽게 할 수 있게 하는 독소조항이 포함돼 있다면서, 철회를 촉구하는 경고 파업을 모레 진행하기로 예고했습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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