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팅액 500억'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 개설...40여 명 무더기 검거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도박공간개설혐의와 도박 혐의 등으로 43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운영자 41살 A 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A 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동행복권의 추첨식 전자복권 '파워볼' 결과를 이용한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개설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전국 도박장 243곳에 해당 프로그램을 제공해, 500억 상당의 베팅금액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1회에 200만 원씩 횟수 제한 없이 무제한 베팅이 가능하다는 점을 홍보해 도박장 업주와 이용자를 끌어모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도박장 업주 등 관련자 40여 명을 추가로 추적해 검거할 방침입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