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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조카의 살인 사건을 '데이트 폭력'이라고 지칭해 유족 측으로부터 손해배상 소송이 제기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이 허위사실을 담고 있지 않다는 의견을 법원에 냈습니다.
이 의원 측은 어제(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한 준비 서면에서 사려 깊지 못한 표현에 사과한다면서도, 특정 사건을 축약해 지칭하다 보니 이러한 표현을 사용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언론에서도 살인 사건을 '데이트 폭력'이라고 지칭하는 경우가 있는 만큼, 이런 표현은 불법행위에 해당한다고 하기 어렵다며 관련 언론 기사를 첨부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족 측은 진정성 없는 형식적인 사과로 2차 가해를 하고 있다며, 이 의원이 직접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의원의 조카 김 모 씨는 지난 2006년 5월 헤어진 여성 집을 찾아가 여성과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1심과 2심에서 김 씨를 변호한 이 의원은 지난해 대선 경선 과정에서 자신의 SNS에 이 사건을 '데이트 폭력'이라고 표현했고, 피해 여성 유족은 이 표현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법원은 내일(9일) 오후 이 사건 첫 변론 기일을 열 예정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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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유족 측은 진정성 없는 형식적인 사과로 2차 가해를 하고 있다며, 이 의원이 직접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의원의 조카 김 모 씨는 지난 2006년 5월 헤어진 여성 집을 찾아가 여성과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1심과 2심에서 김 씨를 변호한 이 의원은 지난해 대선 경선 과정에서 자신의 SNS에 이 사건을 '데이트 폭력'이라고 표현했고, 피해 여성 유족은 이 표현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법원은 내일(9일) 오후 이 사건 첫 변론 기일을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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