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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적 자해, 청소년 사망원인 10년째 1위...4명 중 1명은 '심한 우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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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청소년의 사망 원인 1위가 10년째 극단적 선택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상 생활이 힘들 정도의 심한 우울감은 청소년 4명 중 1명이 느낀 적 있다고 답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 청소년 상담센터에선 새 학기 들어 우울과 불안 등 정서 문제로 상담받는 학생이 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장기간 원격수업을 해온 학생들이 대면 수업으로 바뀐 뒤 친구, 선생님 등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유혜진 /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소장 : 대면 수업이 이뤄지면서 다시 학교를 갔는데 2년 정도 아이들이 같은 반이었다 해도 서로 얼굴도 모르는 경우도 있고 소통을 하거나 이런 경우들이 없어서 새롭게 친구 문제가 대두가 되고 있고 그거에 관련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실제로 상담이 필요할 정도의 우울감을 느끼는 청소년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청소년 26.8%는 심한 우울감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는데 2020년 25.2%보다 증가했습니다.

여기서 우울감은 1년 사이 2주 내내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낀 정도를 말합니다.

우울감은 남학생보다는 여학생이, 중학생보다는 고등학생이 더 많이 느꼈습니다.

심한 우울감 등이 극단적 선택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청소년의 사망원인 1위가 10년째 고의적 자해(자살)였는데 극단적 선택을 한 청소년은 2017년부터 계속 늘어 2020년엔 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여성가족부의 1388 청소년 상담센터에서 청소년이 고민을 털어놓은 유형을 봐도 가족이나 성 관련 문제는 비중이 줄었지만, 정신건강 관련 상담은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마음이 힘들 때 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훨씬 나아질 수 있다며 주변에서 찾기 어렵다면 전문 상담원을 찾아 꼭 도움을 요청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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