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처음이라"...이것만큼은 알아두세요!

"청와대는 처음이라"...이것만큼은 알아두세요!

2022.05.12. 오전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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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대통령 취임 이후 시민에게 개방된 청와대는 당분간 하루에 최대 3만9천 명까지 예약을 통해서만 방문할 수 있습니다.

본 적은 많지만 친숙하지 않았던 '대통령의 공간' 청와대를 방문하기 전, 알아두면 편리한 내용을 정현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일단 예약에 성공했다면, 청와대 방문객이 입장할 수 있는 문은 모두 세 곳입니다.

최근까지 대통령이 머물렀던 보안시설이었던 만큼 스마트폰 지도 앱에서는 어제부터 출입문 위치가 표시되기 시작했습니다.

청와대 사랑채를 검색하면 반대편에서 첫 번째 문, '영빈문'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영빈문'에서 청와대 앞길을 따라 쭉 걸어오면 문재인 전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걸어 나온 청와대 정문으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세 번째 문은 '춘추문'인데, 청와대 앞길 자전거 대여소로 오면 됩니다.

청와대 안에는 차를 댈 공간이 없는 만큼, 대중교통을 타고 오는 게 편리합니다.

입장할 땐 예약 당첨 때 휴대전화로 받은 바코드를 보여주면 되는데 전자기기에 익숙하지 않으면 신분증을 대신 제시해도 됩니다.

"바코드 있으시죠? 안쪽으로 들어가세요."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건 물론 파란 지붕 본관이지만, 대통령이 국내외 귀빈을 맞던 상춘재와 경내 제일의 정원으로 꼽히는 녹지원, 수궁터 등도 놓쳐선 안 되는 사진 명소로 꼽힙니다.

"하나, 둘, 셋."

청와대 곳곳을 둘러보는 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별도의 안내 없이 예약된 2시간 동안 자유롭게 돌아다니면 됩니다.

[임혜연 / 서울 당산동 : 안내지도 주신 거 가지고 다녔어요. 대통령이 사시던 곳을 보는 걸 영광으로 생각했습니다. 조경이나 정원이 잘 꾸며져 있어서 좋았어요.]

다만 보안 문제로 건물 내부 출입은 아직 불가능합니다.

걷다가 갈증이 나더라도 음료 등을 살 수 있는 매점이 없고, 앉아서 쉴만한 장소가 부족하다는 점도 방문객에겐 아쉬운 부분입니다.

당분간은 청와대 건물 맞은편 사랑채에 있는 편의시설을 이용해야 합니다.

[김준범 / 서울 청파동 : 날씨가 좀 더워서 힘들긴 했어요. 사람도 많고 그래서. 날씨도 덥고 땀도 흘리고 그러다 보니까 목마른데, 그런 게 아쉽습니다.]

개방 과정을 두고 잡음도 많았지만, 이제 시민들이 한결 편하게 찾아가 둘러볼 수 있게 된 청와대.

[김연주 / 경기도 광주시 : 막상 개방되니까 기분도 좋고 이걸 실물로 볼 수 있는 날이 올지 몰랐어요. 녹지도 예뻐서 그것도 반했고요, 애들한테도 좋은 기억이 됐으면 좋겠어요.]

개방 행사 기간이 끝나는 오는 23일부터는 청와대 운영기획 추진위원회가 꾸려져 장기 관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앞으로 어떤 공간으로 탈바꿈할지 시민들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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