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 "320억 나눠 가지면 된다...50개 나갈 사람 세어줄게"

김만배 "320억 나눠 가지면 된다...50개 나갈 사람 세어줄게"

2022.05.06. 오후 3:1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김만배 "320억 나눠 가지면 된다...50개 나갈 사람 세어줄게"
AD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대장동 개발 사업의 예상 이익을 '50억 클럽'으로 불리는 인사들에게 얼마나 분배할지를 논의한 대화 내용이 법정에서 공개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김만배 씨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 등 공판에서 정 회계사의 녹음 파일을 재생했습니다.

해당 파일에서 김만배 씨는 정영학 회계사에게 대장동 사업 이익 배분 계획을 언급하면서 "총 320억 원을 나눠 가지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50개 나갈 사람을 세어주겠다'면서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곽상도 전 의원, 김수남 전 검찰총장과 머니투데이 그룹 홍 모 회장, 권순일 전 대법관 등을 직접 언급했습니다.

검찰은 녹음 파일 재생에 앞서 소위 '50억 클럽'으로 알려진 사람을 포함해 대장동 사업의 조력자에게 지급할 금원의 액수와 조달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중간점검하는 내용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록에 '50억 클럽'으로 거론됐던 인사들은 앞서 모두 근거 없는 주장이라면서 의혹을 부인한 상태입니다.



YTN 우철희 (woo72@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