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62일 만에 500명대..."피해 최소화 집중"

위중증 62일 만에 500명대..."피해 최소화 집중"

2022.04.27. 오후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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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감소세에 위중증 환자도 두 달 만에 500명대로 줄었습니다.

다만, 고령층 감염 비중이 높은 만큼 정부는 고위험군이 많은 요양시설 등에 의료 지원을 연장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환자는 7만여 명으로 전날보다 3천여 명, 일주일 전보다는 3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피해 규모도 줄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2월 24일 이후 62일 만에 500명대로 내려왔고,

숨진 환자도 하루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고령층 감염 비중이 24%에 육박할 만큼 높다는 점은 부담입니다.

[박 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현재 모든 지표는 안정적인 범위 내에서 관리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거리 두기 등 사회적 규제는 해제되고 있지만, 고령층에 대한 의료대응은 지속해서 강화해나가고 있습니다.]

감염에 취약한 고령층 보호를 위해 요양시설에 대한 의료 지원을 연장합니다.

요양병원과 달리 의료진이 상주하지 않는 요양시설에 한시적으로 지원했던 '의료 기동전담반'을 한 달 더 운영하기로 한 겁니다.

앞서 정부는 이달 초부터 요양시설 내 확진자 치료를 위해 의료 기동전담반을 운영해왔습니다.

전담반이 대면 진료한 입소자만 천 명에 달해, 고위험군 사망 예방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입니다.

이 외에도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의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신속항원검사 키트 지원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박 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이들의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서 키트 지원을 7월 3일까지 2개월 동안 계속해서 연장할 예정입니다. 640만 개의 자가진단 키트가 지원될 것입니다.]

한편 코로나 대응을 일반의료체계로 전환해가는 과정에서 확진자 불편을 줄이는 방안도 마련됐습니다.

감염 환자를 직접 치료하는 '외래진료센터' 정보를 포털 검색으로 찾을 수 있게 한 겁니다.

현재 확진자가 방문할 수 있는 동네 병·의원은 6천여 곳으로, 전체 의료기관의 10%에 못 미칩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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