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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적 거리 두기는 사실상 전면 해제됐지만, 실외에서 계속 마스크를 써야 하느냐는 이번 주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의 이 판단을 앞두고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김자양 PD가 3백 명 가까운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피디 리포트]
2020년 5월 대구부터 시작된 마스크 착용 의무화
2년 동안 마스크와 함께한 시간
[장호영 / 20대 : 순간적으로 표정 관리를 해야 될 때는 조금 좋았던 것 같기는 해요.]
[홍대하 / 60대 : 일단 호흡이 차요. 겨울에는 또 성에 끼고….]
정부, 사회적 거리 두기 전면 해제 발표
단 '마스크'만 제외
"이번 주, 실외 마스크 해제 결정할 것"
"벗어아죠" vs "아직은 좀"
엇갈리는 시민들의 의견
2년을 함께한 마스크, 벗어야 할까?
여러분의 생각은?
※Round 1 / 서울 도심 직장인
먼저, 서울의 대표 도심 광화문을 찾았습니다.
'ㅇ 마스크 벗어야 한다'
[신호승 / 20대 : 마스크를 쓴 이후 입사를 하다 보니까 같이 일하는 분들의 얼굴을 눈만 보고 알아야 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장유정 / 20대 : 지금도 식사 시간이나 카페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얘기를 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거든요.]
하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X 마스크 써야 한다'
[김민애 / 40대 : 도 최근 3월에 확진이 됐었는데 저희 아이도 지금 확진에 있거든요. 개인위생을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라서….]
'X 마스크 써야 한다'
[김이슬 / 30대 : 추후에 다른 바이러스가 나올 수도 있으니까, 개인 면역력을 확보하려면 마스크를 써야 된다고 생각해요.]
점심시간 내내 이어진 스티커 투표.
도심 직장인들은 마스크를 벗자는 의견이 근소하게 많았습니다.
(찬성 48 / 반대 43)
※Round 2 / 종묘 고령층 이번에는 노인 세대가 많이 모이는 서울 종로 종묘공원에 가봤습니다.
'X 마스크 써야 한다'
[이원택 / 70대 : 또 가을 되면, 참 바람 나오면 이제 또 활성화가 될 수 있으니까.]
'ㅇ 마스크 벗어야 한다'
[오기동 / 60대 : 마스크를 쓰면 호흡하기가 젊은 사람들이 예상 못 하듯이 더 힘들어요.]
오래된 친구 사이지만 의견 충돌도 일어납니다.
'ㅇ 마스크 벗어야 한다'
[송진호 / 80대 : 솔직히 옛날 독감만도 못해 지금 이것이. 이제 토착병이 됐으니까 벗어도 될 것 같아요.]
'X 마스크 써야 한다'
[한석진 / 80대 : 아니 나는 건강이 내 건강이 제일이잖아.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계속 쓰고 다니다 여름까지도 쓸 거야.]
어르신들은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의견이 2배 이상 많았습니다.
※Round 3 / 대학가 젊은 층
그렇다면, 젊은 층의 생각은 어떨까?
신촌 대학가에서 다시 의견을 물었습니다.
'ㅇ 마스크 벗어야 한다'
[한승연 / 20대 : 제가 (코로나에) 걸렸다가 나았거든요. 그렇게 엄청 심각한 것 같지는 않아서요.]
'X 마스크 써야 한다'
[김은아 / 20대 : 미 접종자라서 뭔가 더 불안해서 제가 걸리면 또 남한테 전염시키는 게 걱정되기도 하고….]
커플도 의견이 다릅니다.
'ㅇ 마스크 벗어야 한다'
[윤희범 / 20대 : 미크론도 많이 진정됐고 치명률도 낮으니까 이제 슬슬 일상으로 돌아갈 때가 되지 않았나….]
'X 마스크 써야 한다'
[김이현 / 20대 : 혼자 사는 사람들도 많지만, 이제 가족들과 같이 사는 사람들은 좀 더 위험 부담이 크다고 생각해서…. (갈리시네요, 계속) 그러니까요.]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된 투표, 최종 결과는 어떨까.
대학가에서는 마스크를 벗자는 의견이 조금 많았습니다.
(찬성 : 81 / 반대 : 76)
전체 국민의 의견을 대변할 수는 없지만 제작진이 만나본 시민들의 마스크 해제에 대한 찬반 의견은 팽팽했습니다.
다만, 노년층에서는 마스크를 쓰자는 의견이 확실히 많았습니다.
[유명순 /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 연령층이 높을수록 일체화된, 그러니까 일관되고 가급적 모두가 지키는 방역 수칙을 조금 선호하시는 경향이 더 높았어요. (반면) 젊은 사람들이 나이가 많은 사람들보다 자발적으로 실외에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갈 가능성이 있어요. 위험을 조금 과소평가하는 인식의 경향성이 있어요.]
찬반 의견이 팽팽한 마스크 착용.
정부는 이번 주 최종 결정을 내릴 전망입니다.
YTN 김자양입니다.
YTN 김자양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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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 두기는 사실상 전면 해제됐지만, 실외에서 계속 마스크를 써야 하느냐는 이번 주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의 이 판단을 앞두고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김자양 PD가 3백 명 가까운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피디 리포트]
2020년 5월 대구부터 시작된 마스크 착용 의무화
2년 동안 마스크와 함께한 시간
[장호영 / 20대 : 순간적으로 표정 관리를 해야 될 때는 조금 좋았던 것 같기는 해요.]
[홍대하 / 60대 : 일단 호흡이 차요. 겨울에는 또 성에 끼고….]
정부, 사회적 거리 두기 전면 해제 발표
단 '마스크'만 제외
"이번 주, 실외 마스크 해제 결정할 것"
"벗어아죠" vs "아직은 좀"
엇갈리는 시민들의 의견
2년을 함께한 마스크, 벗어야 할까?
여러분의 생각은?
※Round 1 / 서울 도심 직장인
먼저, 서울의 대표 도심 광화문을 찾았습니다.
'ㅇ 마스크 벗어야 한다'
[신호승 / 20대 : 마스크를 쓴 이후 입사를 하다 보니까 같이 일하는 분들의 얼굴을 눈만 보고 알아야 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장유정 / 20대 : 지금도 식사 시간이나 카페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얘기를 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거든요.]
하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X 마스크 써야 한다'
[김민애 / 40대 : 도 최근 3월에 확진이 됐었는데 저희 아이도 지금 확진에 있거든요. 개인위생을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라서….]
'X 마스크 써야 한다'
[김이슬 / 30대 : 추후에 다른 바이러스가 나올 수도 있으니까, 개인 면역력을 확보하려면 마스크를 써야 된다고 생각해요.]
점심시간 내내 이어진 스티커 투표.
도심 직장인들은 마스크를 벗자는 의견이 근소하게 많았습니다.
(찬성 48 / 반대 43)
※Round 2 / 종묘 고령층 이번에는 노인 세대가 많이 모이는 서울 종로 종묘공원에 가봤습니다.
'X 마스크 써야 한다'
[이원택 / 70대 : 또 가을 되면, 참 바람 나오면 이제 또 활성화가 될 수 있으니까.]
'ㅇ 마스크 벗어야 한다'
[오기동 / 60대 : 마스크를 쓰면 호흡하기가 젊은 사람들이 예상 못 하듯이 더 힘들어요.]
오래된 친구 사이지만 의견 충돌도 일어납니다.
'ㅇ 마스크 벗어야 한다'
[송진호 / 80대 : 솔직히 옛날 독감만도 못해 지금 이것이. 이제 토착병이 됐으니까 벗어도 될 것 같아요.]
'X 마스크 써야 한다'
[한석진 / 80대 : 아니 나는 건강이 내 건강이 제일이잖아.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계속 쓰고 다니다 여름까지도 쓸 거야.]
어르신들은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의견이 2배 이상 많았습니다.
※Round 3 / 대학가 젊은 층
그렇다면, 젊은 층의 생각은 어떨까?
신촌 대학가에서 다시 의견을 물었습니다.
'ㅇ 마스크 벗어야 한다'
[한승연 / 20대 : 제가 (코로나에) 걸렸다가 나았거든요. 그렇게 엄청 심각한 것 같지는 않아서요.]
'X 마스크 써야 한다'
[김은아 / 20대 : 미 접종자라서 뭔가 더 불안해서 제가 걸리면 또 남한테 전염시키는 게 걱정되기도 하고….]
커플도 의견이 다릅니다.
'ㅇ 마스크 벗어야 한다'
[윤희범 / 20대 : 미크론도 많이 진정됐고 치명률도 낮으니까 이제 슬슬 일상으로 돌아갈 때가 되지 않았나….]
'X 마스크 써야 한다'
[김이현 / 20대 : 혼자 사는 사람들도 많지만, 이제 가족들과 같이 사는 사람들은 좀 더 위험 부담이 크다고 생각해서…. (갈리시네요, 계속) 그러니까요.]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된 투표, 최종 결과는 어떨까.
대학가에서는 마스크를 벗자는 의견이 조금 많았습니다.
(찬성 : 81 / 반대 : 76)
전체 국민의 의견을 대변할 수는 없지만 제작진이 만나본 시민들의 마스크 해제에 대한 찬반 의견은 팽팽했습니다.
다만, 노년층에서는 마스크를 쓰자는 의견이 확실히 많았습니다.
[유명순 /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 연령층이 높을수록 일체화된, 그러니까 일관되고 가급적 모두가 지키는 방역 수칙을 조금 선호하시는 경향이 더 높았어요. (반면) 젊은 사람들이 나이가 많은 사람들보다 자발적으로 실외에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갈 가능성이 있어요. 위험을 조금 과소평가하는 인식의 경향성이 있어요.]
찬반 의견이 팽팽한 마스크 착용.
정부는 이번 주 최종 결정을 내릴 전망입니다.
YTN 김자양입니다.
YTN 김자양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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