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대학 고소득층 비중 48.2%...지방거점국립대의 1.5배"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이른바 SKY대학에 다니는 학생 중 고소득층 비율이 절반에 가까워 지방거점국립대보다 1.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한국장학재단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21년도 SKY대학의 국가장학금 신청학생 3만 4천646명 가운데 고소득층인 소득 9분위와 10분위는 1만 6천710명으로 48.2%에 달했습니다.

반면 기초와 차상위 즉 소득 1∼3분위인 저소득층 학생 수는 6천 745명으로 19.5%였고 중산층인 소득 4∼8분위 학생은 28.5%로 나타났습니다.

SKY대학 중 고소득층이 가장 많은 대학은 서울대학교로 전체 국가장학금 신청 학생 중 52.6%가 고소득층이었습니다.

고려대는 고소득층 학생 비중이 50.9%, 연세대는 40.4%였습니다.

SKY대학의 고소득층 학생 비중은 지방의 9개 거점국립대보다 1.5배 많았습니다.

2021년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지방거점국립대 학생은 11만 5천863명이었는데, 이 중 소득 9·10분위 학생은 3만 7천762명으로 32.6% 수준이었습니다.

지방거점국립대 가운데 고소득층 학생 비중은 강원대가 27.2%로 가장 낮았고, 경상국립대 29.5%, 제주대 29.7% 순이었습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