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대유행...KF94 마스크 '2겹' 겹쳐 쓰면 괜찮을까?

오미크론 대유행...KF94 마스크 '2겹' 겹쳐 쓰면 괜찮을까?

2022.02.21. 오전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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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이혁민 /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 최근에 오미크론 확산세가 워낙 거세다 보니까 이런 궁금증이 또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KF94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데 이거 2겹 끼면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을까요? 어떻습니까?

◆ 이혁민 : 그런 질문이 나오게 된 것은 아마도 마스크에 대한 불안감 이런 것들도 있고 주변에 너무 확진자가 많이 나오니까 혹시 나도 모르게 노출될까 싶어서 아마 이런 생각들을 하시는 것 같은데요. 미국에서 사실 그런 보도를 한 적은 있었습니다. 마스크를 이중으로 쓰면 좀 더 도움이 된다는 얘기를 한 적은 있었는데 그런데 문제는 KF94 마스크 정도면 바깥에서 들어오는 이물질을 거르는 능력이 비교적 좋은 마스크거든요.

그런데 이걸 만약에 이중으로 겹쳐서 쓰게 되면 두 가지 문제가 생기는데요. 하나는 마스크를 이중으로 겹쳐서 쓰게 되면 아무래도 마스크 간에 간섭 현상에 의해서 제대로 얼굴에 밀착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가 하나가 생기게 되고. 그다음에 두 번째로는 이렇게 마스크를 이중으로 써서 제대로 밀착을 하게 되면 숨 쉬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그래서 사실 이런 마스크 같은 경우에는 적절하게 사용하는 게 좋은데 너무 과해도 좋지 않은 그런 부분들이 생기거든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렇게 이중으로 겹쳐 쓰기보다는 많은 분들이 굉장히 간과하시는 게 어떤 부분이냐 하면 마스크라는 건 얼굴에 잘 밀착이 돼야 되거든요. 그래서 이걸 아주 간단하게라도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갑자기 숨을 내뱉었을 때는 마스크가 불룩하게 부풀어올라와야 되고 그다음에 갑자기 숨을 들이마시면 입에 탁 붙어야 되거든요. 안 그러면 이게 제대로 밀착이 안 되는 거기 때문에 어디로든 공기가 들어오고 나가는 게 있는 거라서 그런 테스트를 명확하게 해서 얼굴에 잘 붙는 걸 확인하시는 게 제가 보기에는 1차일 것 같습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마스크를 쓸 때 밀착해서 제대로 쓰는 게 우선이다, 이런 말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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