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선거운동 전면 중단...천안 내려가 사태 수습

안철수, 선거운동 전면 중단...천안 내려가 사태 수습

2022.02.16. 오전 04:2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선거 운동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희생자가 있는 충남 천안에서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국민의당은 당분간 사고 수습에만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초 단위 선거운동도 모두 멈춰 세웠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사고 소식에 선거운동 일정을 중단하고 곧장 충남 천안으로 향했습니다.

희생자가 옮겨진 병원에서 안 후보는 오랜 시간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 저희를 도와주셨던 분들이 이렇게 불의의 사고를 당해서 정말 황망함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사고 수습에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당사에서는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최 위원장은 안 후보뿐 아니라 기초 단위의 선거운동도 모두 중단하기로 했다며, 지금은 당의 부담을 생각할 때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최진석 /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 : 선거 운동의 부담을 생각할 때가 아니고 지금은 돌아가신 분과 입원해 계신 분들을 애도하고 그 다음에 쾌유를 기원하고 하는 일이….]

또 같은 업체에서 제작한 전국의 유세 버스 18대도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며, 향후 선거운동 계획에 대해선 선대위 차원의 논의에 들어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여야는 나란히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유가족과 안철수 후보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보낸다고 밝혔고,

국민의힘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치료를 받는 분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전했습니다.

정의당도 위로의 뜻과 함께 치열한 경쟁 속에 무엇보다 중요한 건 모두의 안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부인의 코로나19 확진에 이어 또다시 대형 악재를 마주한 안철수 후보는 남은 선거 기간 적지 않은 부담을 짊어지게 됐습니다.

선거 운동을 언제쯤 재개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사고에 대한 책임론까지 부각된다면 안 후보의 고심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YTN 김태민 (khr080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