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전학 위기' 반포중 휴교 연기..."재학생 모두 졸업 뒤 공사"

'강제 전학 위기' 반포중 휴교 연기..."재학생 모두 졸업 뒤 공사"

2022.02.12. 오전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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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재건축 일정에 맞춘 학교 공사 때문에 강제 전학 위기에 처했던 서울 반포중학교 학생들이 모두 학교에서 졸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서울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지난 10일 반포중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 모두 졸업한 뒤인 오는 2024년 2월 휴교하기로 결정했다고 학교 측에 행정 공문을 내려보냈습니다.

앞서 교육지원청은 지난해 9월쯤 인근 아파트 재건축 일정에 맞춰 학교를 내년 2월에 휴교하고 학생들은 모두 강제 전학시킨 뒤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통보했습니다.

이에 학부모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2024년 현재 2학년 학생들이 모두 학교에서 졸업할 수 있게 해달라며 교육청 등에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학생들도 편지를 전달하며 친구들과 졸업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반포중 비대위 측은 아파트 재건축 조합 측은 물론 조희연 서울교육감과 면담을 벌이는 등 적극 활동을 벌였고, 2학년이 된 학생들까지 모든 재학생이 강제 전학 없이 졸업할 수 있게 됐습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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