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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재택치료하는 사람은 18만 명 정도로, 대부분 스스로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하는 일반 관리군에 속합니다.
증상이 나타나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그냥 참는 경우도 많은데 전문가들은 고열이 계속되면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박기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고 재택 치료 중인 30대 A 씨는 인후통 증상이 있지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난감합니다.
보건소에서 담당 병·의원 연락처도 알려주지 않아 감기약만 먹으며 버티고 있었습니다.
[A 씨 / 코로나19 재택 치료자 : 처음에는 목이 좀 아프고 그랬는데, 지금은 가래랑 콧물만 조금 끼고 동네 병 의원에서 받을 수 있다고 어제 들었는데, 그게 어딘지 이야기를 안 해주고, 받을 수 있다고만 하니까….]
오미크론에 감염됐을 때 가장 많이 나타나는 건 기침·가래 등 인후통과 미열·오한 등 일반적 감기 증상인데, 미각과 후각 상실, 설사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기침과 가래 등은 일반 종합감기약으로, 두통은 시중에 판매하는 진통제를 먹으면 가라앉힐 수 있다고 말합니다.
다만 가장 중요하게 지켜봐야 할 증상은 고열과 호흡곤란, 흉통입니다.
폐렴으로 증상이 나빠졌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이기 때문인데, 72시간 넘게 38도에 가까운 열이 계속되면 외래진료센터에서 병상을 배정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폐렴 증상 악화 정도를 알기 위해 미열에는 해열제 복용을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정기석 / 한림대 호흡기내과 교수 : 평소하고 다르게 숨이 차다고 하면 무조건 병원에 가셔야 해요. 기다리시면 안 돼요. 코로나가 폐렴으로 진행되면 열이 해열제로 안 떨어져요. 그래서 해열제를 너무 상복하는 것도 좋지 않아요.]
위급한 증상이 느껴진다면 동네 병·의원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고, 이메일이나 팩스로 약도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하루 두 번 이상 전화 진료를 받더라도 진찰료는 내지 않습니다.
주말이나 야간에는 24시간 진료하는 각 지자체별 의료상담센터에 문의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재택 치료 중에도 하루 2리터 이상 물을 마시고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며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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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재택치료하는 사람은 18만 명 정도로, 대부분 스스로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하는 일반 관리군에 속합니다.
증상이 나타나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그냥 참는 경우도 많은데 전문가들은 고열이 계속되면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박기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고 재택 치료 중인 30대 A 씨는 인후통 증상이 있지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난감합니다.
보건소에서 담당 병·의원 연락처도 알려주지 않아 감기약만 먹으며 버티고 있었습니다.
[A 씨 / 코로나19 재택 치료자 : 처음에는 목이 좀 아프고 그랬는데, 지금은 가래랑 콧물만 조금 끼고 동네 병 의원에서 받을 수 있다고 어제 들었는데, 그게 어딘지 이야기를 안 해주고, 받을 수 있다고만 하니까….]
오미크론에 감염됐을 때 가장 많이 나타나는 건 기침·가래 등 인후통과 미열·오한 등 일반적 감기 증상인데, 미각과 후각 상실, 설사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기침과 가래 등은 일반 종합감기약으로, 두통은 시중에 판매하는 진통제를 먹으면 가라앉힐 수 있다고 말합니다.
다만 가장 중요하게 지켜봐야 할 증상은 고열과 호흡곤란, 흉통입니다.
폐렴으로 증상이 나빠졌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이기 때문인데, 72시간 넘게 38도에 가까운 열이 계속되면 외래진료센터에서 병상을 배정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폐렴 증상 악화 정도를 알기 위해 미열에는 해열제 복용을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정기석 / 한림대 호흡기내과 교수 : 평소하고 다르게 숨이 차다고 하면 무조건 병원에 가셔야 해요. 기다리시면 안 돼요. 코로나가 폐렴으로 진행되면 열이 해열제로 안 떨어져요. 그래서 해열제를 너무 상복하는 것도 좋지 않아요.]
위급한 증상이 느껴진다면 동네 병·의원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고, 이메일이나 팩스로 약도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하루 두 번 이상 전화 진료를 받더라도 진찰료는 내지 않습니다.
주말이나 야간에는 24시간 진료하는 각 지자체별 의료상담센터에 문의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재택 치료 중에도 하루 2리터 이상 물을 마시고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며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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