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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2년 2월 11일 (금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 신동헌 경기도 광주시 시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1부는 생활 속 이슈들을 속속들이 들어보는 이슈in터뷰 시간입니다. 얼마 전 방영한 드라마 ‘옷 소매 붉은 끝동’ 재밌게 보신 분들 많으시죠? 정조 이산과 의빈 성씨의 슬프고 애잔한 러브스토리를 그린 사극이었는데요. 그러고보면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참 많습니다. 특히 조선시대는 유교문화가 지배했던 시간이고, 그 속에서 ‘도자 문화’도 꽃을 피웠는데요. 수백년 전통을 자랑하는 백자의 고장이자 조선왕실도자의 본고장, 경기도 광주의 이야기 오늘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함께 말씀 나누실 분 모셔보죠. 경기도 광주시 신동헌 시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신동헌 경기도 광주시 시장(이하 신동헌): 안녕하세요.
◇ 이현웅: 반갑습니다. 시장님 저희 1년 만에 저희 프로그램 다시 나오셨잖아요. 저와는 방송 이제 또 처음이시고 1년 지나는 동안 이렇게 진행자는 좀 바뀌었는데 어떻게 코로나 상황이 안 바뀌어서 큰일입니다.
◆ 신동헌: 지난 1년간도 그랬고요.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이 2년간 이어져서 정말 2년간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우리 방역 활동을 열심히 했고요. 또 먹고 사는 문제가 중에서 민생 문제 열심히 챙겼는데요. 지난해 저희가 한 540억여 원의 재원을 마련해서 전 시민에게 재난 지원금을 골고루 나눠줬고요. 또 소상공인들에게는 유형에 따라서 우리 선별 지원을 잘 했습니다. 위기 극복의 마중물이 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제가 여기 나와서 지역화폐 개구리 화폐 카드를 소개를 했었거든요. 지역화폐 발행도 올해는 1454억 원으로 대폭 늘어나서 소비심리를 살리는 역할을 잘 했고요. 올해는 개구리 지역화폐를 대거 확충해서 30%쯤 늘어난 예산을 마련했습니다. 1768억 원을 발행해서 우선 골목상권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도록 이렇게 하겠습니다.
◇ 이현웅: 언제까지 갈까라는 걱정이 요즘에 참 많은 것 같은데 계속해서 힘을 써주고 계시니까 약간의 위로라도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오늘 광주시장님이 오신다고 하니까 제 주변에서도 나도 경기도 광주가 고향인데 나 지금 거기 살고 있는데 문자 보내야겠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하시더라고요
◆ 신동헌: 광주 40만 도시가 돼서 많은 시민들이 그 광주가 최고의 도시다 라고 이렇게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 이현웅: 경기도 광주에 살고 계신 분들 시장님께 직접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단문 50원, 장문 100원, #0945로 문자 보내주시면 되겠습니다. 앞서서 제가 오프닝 때 조선시대 이야기 좀 나눴어요. 경기도 광주가 조선시대 왕실 자기를 제작하는 분원 관요가 운영됐던 곳이라고 들었습니다.
◆ 신동헌: 광주가 조선 관요로 유명해서 분원이 그런 역할을 했던 것이고요. 방탄소년이 얼마 전에 모 언론에 달항아리를 안고 나온 사진이 공개가 됐고요. 또 인스타그램에도 공개가 돼가지고 우리 광주시의 이제 달항아리가 유명하게 됐는데 제가 궁금해서 가격을 한번 물어봤더니 우리 작가가 분원 근처에 살고 계시거든요. 작품 활동을 하고 계신데 그분 도자기가 별안간에 한 일곱 여덟 배 올랐다고 그래요. 그래서 저를 아는 친구들한테 야 광주에 달항아리 좀 보러 와라 이렇게 자랑했던 일이 있는데 그런 동네가 우리 광주시입니다.
◇ 이현웅: 이제 직접 살 수는 없을 것 같고 구경하러 가고 싶은데 구경할 수 있는 곳이 있나요.
◆ 신동헌: 지금 광주에는 한 100여 명의 도예 작가들이 활동을 하고 있고요. 달항아리를 전문적으로 작품 활동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BTS RM이 갖고 있는 달항아리는 권대섭이라는 작가가 만든 작품이거든요. 런던에 전시하기도 해서 달항아리를 외국에서 만난 모양이에요. 영국의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에 전 부관장 베스 메킬로 또 우리 경기도 광주가 대한민국의 현존하는 도의 중심지라고 격찬을 하기도 했고요. 왕실 도자기를 옛날 15세기 후반에 왕실 도자기 관요가 설치가 돼가지고 지금까지도 아주 좋은 도자기를 생산하고 있는데 광주가 그럴 수밖에 없는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왕실 도자기 달항아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백토에는 흙이 필요하거든요. 백토가 광주에서 이렇게 나고 있고 또한 아시겠지만 양질의 나무가 많이 필요해요. 나무가 많이 필요해서 옛날에는 나무가 첫 번째 조건이었던 것 같아요. 광주에 가보면 도자기 가마터가 한 400군데 정도 이렇게 있다고 그러고요. 지금 사적으로 지적된 것만 제가 알기로는 한 78곳 사적으로 도자기 가마터가 지정돼 있는데 그런 조건을 갖고 있다 보니까 광주의 분원리가 관요로 지정이 돼가지고 지금까지도 아주 유명한 곳으로 남아 있습니다.
◆ 신동헌: 시장님도 많이 좋아하시나요. 달 항아리.
◇ 이현웅: 달항아리를 어루만지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또 내일 모레가 보름날이잖아요. 그럴 때 달항아리를 옆에 놓고 광주에 좋은 막걸리들이 많이 나오거든요. 그런 막걸리를 분원이나 남한산성 같은 데서 즐긴다면은 최고의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됩니다.
◆ 신동헌: 지금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인데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대가 달 항아리였다고 들었어요. 유명했던 거죠.
◇ 이현웅: 그건 제가 못 들었고요. 광주에는 달항아리를 모형 떠가지고 우리 시의회도 그런 모양으로 돼서 건물이 이루어져 있고요. 앞으로도 우리가 건물을 지을 때 달항아리를 구상 기본으로 해서 디자인을 연구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 신동헌: 경기도 광주에 가면 항상 보름달을 보는 기분으로 갈 수 있겠네요.
◇ 이현웅: 그런 달항아리를 기본으로 해서 광주 출도에 된 국보급 도자기가 어떤 분은 18개, 20개라고 그러는데 그렇게 많이 있고요. 보물이 한 38개 그리고 실제로 우리 광주에서 발굴된 가마터를 한번 가보면 도자기 무덤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되는데 너무 놀라워요. 그런 데를 제가 한 8군데 되는데 한 군데 한 군데 발굴을 해서 앞으로는 세계 최고의 명소를 만들어볼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거는 전 세계에서 단 한 곳 우리 광주밖에 없어요. 그런 가마토가 있는 데는 유명한 우리 이천에도 없고 여주에도 이런 왕실 도자기 가마터는 단 한 개도 없습니다. 그런 특장이 있습니다.
◇ 이현웅: 작품이나 자기를 직접 사지 않고 가서 구경할 수 있는 공간이라든가 행사라든가 이런 것들은 없을까요.
◆ 신동헌: 우리가 이런 문화유산을 잘 보존하고 지키기 위해서 매년 좋은 행사들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광주의 대표적인 광주 왕실 도자기 축제가 열리고 있고요. 이런 게 올해도 5월달에 곤지암에 가보면 도자공원이라고 있거든요. 거기에서 올해는 225회가 됐네요. 225회 광주 왕실 도자기 축제를 계획을 하고 있고요. 9월경에는 광주 왕실 도자 특별전을 열어서 우리 이제 왕실 도자의 이제 매력을 한껏 선보이려고 합니다. 인근에 이천이나 여주와 함께 도자기 FAIR(박람회)를 경기도 주최로 이렇게 열고 있거든요. 우리 서울 시민뿐만 아니고 대한민국의 국민들 그리고 세계인들이 많이 찾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광주의 역사 왕실 도자기가 더더욱
그 가치를 바라리라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 이현웅: 역사 좋아하고 예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관심을 많이 가지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이거 열리기 전까지는 코로나 상황이 좀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네요.
◆ 신동헌: 그렇습니다. 마스크를 벗어 되는데 저도 이 마스크 끼고 우리 시민들한테 행정을 펼치기 너무 답답하고 그래서 우선적으로는 마스크를 벗어내는 행정이 우선입니다.
◇ 이현웅: 경기도 광주에 자랑할 게 달 항아리뿐만 아니잖아요. 또 다른 것들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신동헌: 그동안 땅 속에 이렇게 묻혀 있었던 역사, 문화, 자연, 생태 이런 부분들이 상당히 귀한 것들이 많이 있거든요. 광주라는 이름이 지금은 광주광역시하고 혼돈이 돼서 광주 그러면 광주광역시를 연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광주라는 이름이 서기 940년에 태조 왕건이 만들어준 이름이고 그게 올해로 1084년인가 이렇게 됐을 거예요. 가장 오래된 이름이니까 광주의 역사. 문화 이런 일들이 많은데 재작년에 제가 2020년도에 광주문화재단을 만들어서 이런 걸 갖다 좀 담아서 광주의 역사, 문화 뿐만 아니고 공연, 예술 쪽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2021년 우리가 한 80여 회에 이제 그 공연 예술을 문화재단에서 펼쳐냈는데 대한민국의 최고의 스타죠 세계적인 스타 조수미라든가 소프라노, 피아니스트 백건우 그리고 김선욱 그리고 국립오페라단 최고의 무대를 광주시에서 열어서 광주 시민들도 좋아했지만 광주에서 그런 무대를 여니까 서울에서 보지 못했던 서울 팬들이 많이 오고 인천, 용인 팬들이 많이 와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코로나인데 외부에서 이렇게 많이 오나 이런 걱정을 했는데 어쨌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난해 많이 펼쳐냈고요. 허난설헌 그러면 강원도 강릉 이렇게 연창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허난설헌이 시집이 광주입니다. 광주 초월 풀초 자에다 다 월자 자연과 달이 어우러지는 초월에서 시집살이를 했거든요. 올해는 허난설헌 문화제도 열 계획인데 그런 걸 오페라나 발레 이런 거 하고 잘 믹스를 해서 할 계획이고요. 해공 누군지 아세요. 해공이 해공 신익희의 호 인데 이분이 광주 출신이거든요. 제2대 국회의장을 역임하셨고 대부분은 잘 모르실 텐데 옛날 독재 이승만에 대항해서 대통령 후보로 나오셨다가 1956년 5월 5일 유세 중에 돌아가셨는데 어해공 기념주간을 마련해서 해공을 기리는 일 이런 일들뿐만 아니고 남한 산성이 우리 광주의 문화의 중심이기 때문에 매년 해맞이 행사를 통해서 남한산성을 알리고 있고 남한 산성 축제를 통해서 우리 대한민국 우리 국민들한테 광주를 알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정말 들어보니까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공간도 많은 것 같고 예술적인 공간들도 많은 것 같고요. 이 초월과 관련한 의견을 주신 분이 계세요. 시장님의 방송 출연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반갑습니다. 저는 광주 시민으로서 평소에 건의 드리고 싶은 게 있었습니다 라고 하셨는데 공기 좋고 산 좋은 곤지암에서 초월까지 이어지는 곤지암천 주변에 양쪽으로 산책로를 적극적으로 개발해서 유명천으로 걷기 좋은 명소로 만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하시는데.
◆ 신동헌: 생각하고 똑같네요. 생각 똑같고요. 지금도 곤지암천, 경안천과 하류에 고니(물새)가 지금 1천여 마리가 와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고니가 1천여 마리가 와서 지금 장관을 이루고 있으니까 많은 사람들이 왔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를 좀 저한테 이렇게 귀띔을 해 주시기도 했는데 지금 말씀하신 대로 광주의 경안천하고 관지암천이 만나서 팔당댐으로 들어가거든요. 거기에 걷는 길뿐만 아니고 우리 천변 하이웨이 그래서 앞으로는 도로 옆에 도시 중심 형성을 했는데 앞으로는 하이웨이를 천변 하이웨이를 통해서 천변 도시를 만들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그런 일들이 잘 될 겁니다. 광주 제가 지금 추진하고 있는 것 중에서 천진암 역사 순례길, 둘레길 이런 걸 추진하고 있거든요. 목표가 광주라는 지명을 세계 관광지대에 꼭 올려놓겠다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까 얘기한 도자기 왕실 도자기 이런 건 전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이런 자원이거든요. 천진암 역사 순례길도 대한민국의 천주교가 광주 천진암에서 발생한 건데 이런 역사는 불교와 천주교가 만나서 이루어진 역사인데 이런 역사를 표현을 해서 광주가 세계 속에 세계인들이 광주를 찾아올 수 있는 공간을 만들려고 많이 노력을 하고 아이디어를 내고 있습니다.
◇ 이현웅: 말씀 감사합니다. 우리 청취자분들께서도 말씀 듣기 너무 좋다고 내용도 좋고 방송인답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오늘 못 다한 얘기는 바쁘시겠지만 혹시 다음에 또 나와주시면 저희가 들어볼 수 있을까요.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YTN 김우성 (wskim@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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