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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尹 사건' 차일피일...설 연휴 이어 대선도 넘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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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옵티머스·한명숙·고발사주·사찰문건 입건
입건 최소 3개월·최대 7개월 경과…결론 ’0건’
김진욱 "대선 전 수사 종료"→"여러 방법 있다"
고발사주 의혹 등 대선 이후 결론 전망 나와
尹 기소 여부 정하기 위한 손준성 추가 조사 난항
[앵커]
대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관련 수사는 좀처럼 진척이 없습니다.

출범 1주년에 이어, 설 연휴 전까지 고발사주 의혹 등 어떤 사건도 결론이 나지 않았는데, 대선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6월 옵티머스 사기 부실 수사와 한명숙 전 총리 수사팀의 모해위증 교사 혐의 수사 방해 의혹을 시작으로, 9월에는 고발사주, 다음 달에는 판사 사찰 문건 의혹까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사건은 모두 4건입니다.

하지만 최소 석 달, 많게는 일곱 달에 이르도록 결론이 난 사건은 아직 단 한 건도 없습니다.

선거에 영향을 주지 않겠다면서 대선 전까지 수사를 끝내겠다던 약속은

[김진욱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지난해 11월 17일) : 선거 때까지 저희가 이것을(윤석열 사건) 가지고 가거나 그럴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여러 방법이 있다'는 말로 미묘하게 달라졌습니다.

고발 사주나 판사 사찰 문건 의혹 등 결정적인 사건은 대선 이후 마무리 짓고, 나머지를 먼저 결론 내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온 이유입니다.

고발 사주와 판사 사찰 문건 의혹의 경우 윤석열 후보 소환이나 기소 여부를 정하기 위해서는 연결 고리인 손준성 검사부터 결론 내야 하는데, 손 검사 측이 건강 악화를 호소하고 있어 3월에야 추가 조사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진욱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지난달 30일) :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은 여러 방법이 있다고 저는 봅니다.]

옵티머스 사건도 관련 인물 조사나 자료 확보가 여의치 않아 수사에 큰 진척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나마 이미 윤 후보에 대한 서면 조사가 이뤄진 한명숙 전 총리 사건만 조만간 결론 낼 가능성이 있는 상황입니다.

한 전 총리 사건은 애초 설 연휴 전인 공수처 출범 1주년을 즈음해 마무리 지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내부에서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김진욱 처장이 출범 1주년 기념사에서 성과를 내는 것 이상으로 올바른 방향을 강조한 것 또한 윤석열 후보 관련 상당수 사건의 결론을 대선 이후에 낼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싣는 대목입니다.

YTN 우철희입니다.



YTN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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