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 속 귀성 시작...임시선별진료소도 '북적'

오미크론 확산 속 귀성 시작...임시선별진료소도 '북적'

2022.01.28. 오후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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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대유행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이번 설 명절에는 하루 평균 48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퇴근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도 귀성 인파가 몰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대겸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연휴를 하루 앞둔 금요일이라 귀성객들이 많이 몰릴 것 같은데요, 현장 상황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퇴근 시각에 가까워지면서 귀성객들의 발길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데요.

오후 4시 기준으로 고속버스 예매율을 보면 서울 출발을 기준으로 부산 84%와 광주 85%, 대전 77%, 강릉 74% 예매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철도 이용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창가 자리로만 17만 천 석을 100% 비대면 예매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열차 예매율은 오후 4시 기준 상행선 76.7%, 하행선 91.3%로 전체적으론 84%가 매진됐습니다.

상행선은 아직 여유가 있지만, 서울에서 내려가는 열차는 노선 별로 경부선 96%, 전라선 95%, 호남선 91%입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연휴가 끝나는 다음 달 2일까지 2천877만 명의 귀성객이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하루 평균 480만 명, 차량으로는 462만 대가 이동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설과 비교해 17.4% 증가한 수치입니다.

[앵커]
귀성객들도 쉽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터미널 바로 앞에 임시 검사소도 운영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버스 터미널 바로 앞에 임시 선별검사소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명절을 앞두고 오미크론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아지면서 임시 선별 검사소도 종일 북적였습니다.

버스 터미널 바로 앞이라 귀성길 이전이나 이후에 가까운 곳에서 검사를 받을 수가 있는 건데요.

이처럼 고향을 오고 가는 중에 이상 증상이 있으면 바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이곳 고속버스터미널을 포함해 서울역, SRT 수서역, 김포 공항 등에 임시 선별검사소가 설치돼 있습니다.

서울 방향 안성 휴게소와 하남 방향 이천 휴게소, 서창 방향 용인 휴게소 등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7곳에도 임시 선별검사소가 마련돼 이동 중에도 검사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에도 휴게소 안에서는 어떤 음식도 먹을 수가 없고 포장만 가능합니다.

휴게소와 졸음 쉼터 곳곳에 579칸의 임시 화장실이 추가로 설치됐고 거리 두기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 인력도 배치됩니다.

지금까지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YTN 김대겸입니다.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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