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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FC 사건' 놓고 檢 내부 갈등...김오수, 진상파악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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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 정기 인사가 발표된 당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선 지청장을 보좌하는 차장검사가 돌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두고 지청장과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김오수 검찰총장이 경위 파악을 지시했습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사의를 밝힌 검사는 성남지청 박하영 차장검사입니다.

다음 달 초 단행되는 중간간부·평검사 인사 발표 날 저녁, 검찰 내부망에 사직하겠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더 근무할 수 있는 다른 방도를 찾으려 노력했지만, 달리 방법이 없었다고 적었습니다.

박 차장검사는 이재명 후보가 프로축구단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고발된 사건을 두고, 박은정 지청장과 갈등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18년 바른미래당이 고발한 사건인데, 이 후보가 성남시장일 때 성남FC 구단주로서 여러 기업에 특혜를 주고, 광고비나 후원금 160억 원을 유치했다는 의혹이 핵심입니다.

경찰이 3년 동안 수사했는데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고, 고발인이 이의를 제기해 지난해 10월 검찰로 넘어왔습니다.

[박범계 / 법무부 장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 보완 수사의 방향과 방법에 대한 견해 차이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법과 원칙에 따라서, 무혐의가 두 번 난 것까지 포함해서 저는 절차에 따라서 잘 (진행될 거로 생각합니다.)]

성남지청도 공식 입장을 내고, 앞서 경찰뿐만 아니라 지청 수사과에서도 무혐의 결론을 냈던 사건이라며 수사기록을 검토하고 있고, 종결을 지시하거나 보완수사 요구를 막은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대선 후보가 고발된 사건을 두고 검찰 내부 갈등 끝에 하급자가 사표를 냈다는 의혹이 일자, 김오수 검찰총장이 나섰습니다.

김 총장은 성남지청 상급 기관인 수원지검장에게, 경위를 파악해 보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갈등 한복판에 선 박은정 성남지청장은 재작년 윤석열 당시 총장 징계 국면에서 법무부 감찰담당관으로 일하며, 감찰 일선을 주도했던 인물입니다.

검찰 자체 진상 조사에 안팎의 이목이 쏠려 있습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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