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1만3천 명대...검사·치료 체계 29일 전국 확대

신규 환자 1만3천 명대...검사·치료 체계 29일 전국 확대

2022.01.26. 오후 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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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를 앞두고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오늘밤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도, 12410명을 기록하면서 내일 역대 최다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정부도 검사체계부터 오미크론 대응 체계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기존의 진단검사 체계로는 폭증하는 환자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본 건데요,

당장 29일부터 새 검사체계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동우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전날보다 4천4백여 명 늘면서 만3천 명대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1주일 전보다는 2배 이상 늘었고 2주 전의 3배에 달합니다.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3배에 달하는 오미크론이 국내 우세종이 된 이후 신규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는 것입니다.

정부는 기존의 진단검사 체계로는 폭증하는 환자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보고 오늘부터 전남, 광주, 평택, 안성에 적용하는 새 검사체계를 오는 29일부터는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만 PCR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나머지는 신속항원검사 등에서 양성이 나와야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진단검사체계의 전환은 고위험군에 집중하기 때문에 저위험군의 진단과 유행 차단에 불리하고 그만큼 국민들의 불편이 커질 수 있습니다.]

전국적인 확대 시행에 앞서 정부는 전국 256개 선별진료소에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설 연휴 이후인 다음 달 3일부터는 전국의 동네병원들도 코로나19 진단과 검사에 참여합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 가까운 병·의원에서 코로나 진찰·검사·치료가 함께 이루어지면 우리는 오미크론에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보건소도 확진자 선별·관리 업무 부담을 한층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재택치료자가 폭증할 것에 대비해 관리의료기관으로 동네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최종균 / 중앙사고수습본부 재택치료반장 : 지자체에서 이제 가능한 병원들과 접촉을 해서 추가적으로 참여 의사를 확인하고 관리의료기관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할 예정입니다.]

방역 당국은 다음 달 3일부터 의료계와 동네병원이 코로나19 검사와 치료에 참여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금요일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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