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 위에 버려졌던 강아지 '떡국이' 새 주인 찾아

빙판 위에 버려졌던 강아지 '떡국이' 새 주인 찾아

2022.01.26. 오후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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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 위에 버려졌던 강아지 '떡국이' 새 주인 찾아
도로시지켜줄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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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돌에 묶여 강 위에 유기됐던 강아지 '떡국이'가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25일 떡국이를 구조했던 단체 '도로시지켜줄개'는 "떡국이 소식이 궁금하셨을 텐데 기다려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면서 "많은 분이 걱정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덕분에 떡국이가 좋은 가족을 빨리 만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단체는 떡국이를 위해 모금한 돈에서 남은 금액으로 다른 강아지들도 구조하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단체는 이제 떡국이의 소식은 새 주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일, 떡국이는 경기도 안산 인근에서 얼음판 위 큰 돌에 묶인 채 발견됐다. 제보자는 한 남성이 강에 강아지를 묶어둔 채 유기했다며 동물 단체에 구조를 요청했다.

동물 유기 및 학대로 신고를 받은 안산단원경찰서는 강아지를 유기한 남성을 찾아 소환 조사했다.

남성은 "개가 말을 안 들어서 혼내주려고 얼음 위에 묶어둔 것"이라며 유기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강아지를 혼내주려고 얼음에 묶어두고 가는 행위 자체가 동물에게 고통을 주는 행위라 학대로 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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