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병·의원 중심 대응체계' 전환...오는 29일부터 확대

'동네 병·의원 중심 대응체계' 전환...오는 29일부터 확대

2022.01.26. 오후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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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확진자 급증이 현실화되면서 정부가 경기 평택 등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새로운 대응체계를 적용했습니다.

선별진료소에선 고위험군만 PCR 검사를 받게 하고, 나머지는 호흡기전담클리닉 등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도록 했는데요,

이 같은 방침은 오는 29일 선별진료소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경기 평택시 호흡기전담클리닉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어디에 있고, 신속항원검사는 어떻게 받는 건지 궁금합니다.

[기자]
포털에 '코로나19 호흡기전담클리닉'을 검색하면 보건복지부 누리집이 뜨는데요,

동네 호흡기전담클리닉을 검색해 가까운 곳을 방문하시면 됩니다.

저도 이곳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아봤는데, 검사료는 따로 없지만, 진찰료로 5천 원을 냈습니다.

검사는 이 유리 벽 안쪽에서 받았는데요,

PCR 검사와 마찬가지로 콧속에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했습니다.

면봉을 추출용액에 넣고 용액을 키트에 떨어뜨리니까 몇 분 뒤 바로 결과가 나왔는데요.

한 줄, 다행히 음성이었습니다.

만약 양성을 의미하는 두 줄이 나오면 즉시 이 장소에서 PCR 검사를 받게 됩니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운영하는 의료진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

[허성옥 / 경기 평택시 호흡기전담클리닉 원장 : 선별진료소나 대형병원으로만 쏠리는 현상이 있는데, 개인 의원에서도 간단한 코로나19 검사나 치료는 할 수 있어서 준비해 왔습니다. 이 시점에서 적합하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그럼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어떤 사람들이 내원하는 건가요?

[기자]
저처럼 코로나19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엔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찾으시면 되고요,

60살 이상 고령층이나 밀접접촉자 등 고위험군 등은 기존대로 선별진료소에 가서 PCR 검사를 받으면 됩니다.

정부는 오늘(26일)부터 경기 평택을 비롯해 안성, 광주와 전남 등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본격화된 4개 지역에 새로운 대응 체계를 시범 적용했는데요,

고위험군이 아니라면 선별진료소에 가더라도 자가검사 키트를 받아 검사하게 되고요,

아니면 이곳과 같은 호흡기전담클리닉을 방문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자가검사나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을 때만 PCR 검사를 하게 됩니다.

방역 당국은 이 같은 동네 병·의원 중심의 검사·치료 체계를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29일부터 전국 256개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해지고,

다음 달 3일부터 전국 431개 호흡기전담클리닉과 지정된 동네 병·의원으로 확대됩니다.

하지만 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 가운데 아직 코로나19 검체 채취 능력을 갖추지 못한 곳도 110여 곳에 달해 현장 혼선도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경기 평택시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YTN 황보혜경 입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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