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이틀 연속 7천 명대...'새 방역체계' 전환 임박

신규 확진 이틀 연속 7천 명대...'새 방역체계' 전환 임박

2022.01.23. 오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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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희 앵커
■ 출연 :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앞서 전해 드린 대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70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방역체계도 곧 개편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교수와 함께 코로나19 상황 좀 더 점검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교수님. 1월 초만 하더라도 우리가 2000명대까지 낮아졌다가 확산세가 지금 급격히 늘면서 다시 7000명대로 급반등을 했습니다.

검사 건수가 주말에는 많이 줄어드는데도 그런 효과가 사라졌고요.

사실상 오미크론 변이의 우세종, 이 우세종이 그야말로 턱밑까지 온 것 같습니다.

[유병욱]
그렇습니다. 사실 우세종이라고 하는 정의를 보면 100분이라고 하는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51분, 즉 50% 이상 받으면 우세종이라고 우리가 판단하게 되는데요.

일부 지역에서는 열 분 검사하시면 일곱 분, 여덟 분이 양성판정을, 오미크론 받고 있는 상황인데요.

전국적으로 봤을 때는 아직 50%에 조금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이번 주에 평균적으로 봤을 때 설 연휴가 시작하는 시점이면 50%를 상회할 것으로 아주 가볍게 예측이 가능합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일부 지역 대구, 광주, 부산. 비수도권 지역에서 지금 오미크론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대구, 광주, 부산.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면서 설 연휴가 시작되는 이번 주가 굉장히 중요한 고비가 되고 있습니다.

사실상 전국 어디에서도 오미크론을 피할 수 없는 상황 아닐까 싶습니다.

[유병욱]
그렇습니다. 사실 델타 변이가 처음 시작됐을 때 우리가 뭐라고 얘기했냐면 이걸 속도를 늦추는 게 중요할 뿐이지 이것이 우세종이 되는 건 막을 수 없다고 말씀을 드렸고요.

아마 우리 국민 여러분들이나 보는 시청자 여러분들도 오미크론 변이라고 하는 것은 코로나의 다른 형태이고 중국에서 처음 시작했던 것보다는 치명률이 낮은 상태지만 누구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고 다만 이러한 확산 속도를 늦추는 것이 의료진의 역량을 우리가 가져서 중증환자분들에 있어서의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다.

사실 지금 현재는 중환자실의 여력이 50% 밑으로 떨어진 상태라서 여력은 되지만 갑자기 급증하는 경우에는 또 안타까운 소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아마 시청자 여러분도 충분히 이해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에 따라서 정부가 새로운 대응체계 전환을 준비 중입니다. 방역당국 내용 들어보시고 다시 얘기 나누겠습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수요일쯤 되면 7,000명은 나올 것 같습니다. 오미크론 우세지역 같은 4개 지역에서 먼저 하는 것도 마침 또 시행 시기도 (이번 주) 수요일 1월 26일로 잡았습니다.

[앵커]
정부는 지금 이번 주 수요일쯤은 돼야 7000명대가 나올 거라고 전망했는데 이미 어제오늘 연속으로 7000명을 돌파했습니다.

따라서 하루라도 더 빨리 새로운 방역체계로 전환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유병욱]
사실 방역체계로 전환하는데 많은 분들이 궁금하실 거예요. 왜 7000명이라고 하는 숫자를 뒀을까. 그 기준은 무엇일까.

어제 같은 경우는 국내 발생에 있어서 680명, 해외 유입이 280명대라서 7000명이었고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발생 7000명을 다시 넘어선 걸로 되는데요.

통계적 기준으로 7000명을 나누는 기준을 나름대로 분석해 보면 하루에 우리가 시행할 수 있는 PCR검사라고 하는 것이 약 70만 건인데 거기 1%대가 되면 7000명대. 즉 7000명이라고 하는 기준은 의료여력으로서 검사를 하는데 하루에 70만 건 이상을 검사했을 때 1% 이상이 나오는 시점이 되면 검사하는 의료진도 부담이 되고 확진되는 숫자를 통한 재택치료라든지 생활치료센터, 입원했을 때의 정점이라는 것을 지난 4~5개월 동안 위기를 통해서 경험했기 때문에 7000이라는 기준이 나온 겁니다.

현재 의료 상황에서 여력을 넘는 기준. 그렇다고 하면 우리가 수요일쯤 7000명이라고 하는 기준을 뒀던 것에 대해서 저는 두 가지를 생각했던 게 사실 지난주 수요일에도 얘기했다가 안 나온 게 이번 주 수요일에 나왔거든요.

그런데 사실 내일하고 모레 월요일, 화요일 같은 경우는 원래 검사 건수가 좀 줄고 어제오늘 미리 성묘를 하러 가신 분들이나 또 추모공원 가신 분들이 많으세요.

왜냐하면 다음 주에 못 가기 때문에. 그러면 검사 건수가 뚝 떨어져서 내일은 5000명대 후반이나 6000명대가 나오거든요.

그러면 더 괜찮다, 그게 아닌 걸 우리는 알죠. 그렇다고 하면 수요일 정도부터 다시 7000명대의 양성판정자가 나오고 일주일 평균에 있어서 국내 발생 기준이 7000명을 넘는 시점은 사실은 설 연휴가 시작하는 이번 주 토요일인데 그랬을 때 과연 우리 의료체계가 준비가 됐으며 연휴가 시작하는 시점에서 우리가 얘기하는 일반 의료기관에서 이런 호흡기 전담병원이나 선별진료소에서의 신속 검사를 진행할지는 의문이 듭니다.

그 이유가 준비가 아직 안 된 부분이 있거든요. 일선 의료진들하고 소통이 얼마나 됐는지도 국민 여러분들께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현재로서는 오는 수요일 그러니까 26일입니다.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방역전환이 이루어집니다. 시범적으로 광주 전남, 그다음에 경기도 평택, 안성. 이 지역에 운영되는데요.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방역 전환이 이뤄진다는 게 어떻게 바뀌는 겁니까?

[유병욱]
이 부분은 우리 시청자 여러분뿐만 아니라 일부 의료진분들도 혼란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제가 설명을 드리자면 보통 우리가 일반적으로 예전에 한 2~3주 전만 해도요.

증상이 없으셔도 의심되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무료로 PCR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드렸거든요.

그렇게 이해하고 계시는데 이제 일부 지역 같은 경우는, 제가 지역명은 말씀 안 드릴게요.

왜냐하면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어서. 일부 지역 같은 경우는 이제 60세 이상의 고위험군, 의사 소견서가 있는 경우 이런 경우에만 PCR검사를 기존처럼 무료로 받을 수가 있고요.

아닌 경우에는 선별진료소로 일단 가시면 저 40대인데 의심이 됩니다. 증상은 없으시죠? 그러면 두 가지 선택을 하실 수가 있어요.

의료진이 지켜보는 과정에 자가로 검사를 하는 방법. 본인이 하는 겁니다. 또는 의료진이 하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하는데 자가키트랑 거의 비슷하거든요.

이 두 가지는 15~30분이면 결과가 나옵니다. 그래서 여기서 양성이 나오는 분이 기존의 PCR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고요.

이 호흡기 전담병원이나 선별진료소를 가서 자가신속검사 또는 자가검사키트나 전문가용, 이게 주체가 다른 거죠. 이런 경우에는 진료비 5000원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이 부분이 자가검사 하는 경우에 선별진료소에서 하는지에 대해서 아직 명확하지는 않지만 일단 자가진료 비용 5000원이 발생하고 양성이 나오는 과정에서만 PCR로 진행되는. 들으시면서도 많이 헷갈리시죠?

일선에서도 혼란이 있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마는 이런 경우는 하루에 10만 명 양성판정이 나오는 경우의 시나리오에 대비한 일종의 시범사업이라고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걸 간단히 요약하면 일단 60세 이상이고 의사 소견을 받으신 분 또는 밀접접촉자라고 연락을 받으신 분들은 바로 가서 PCR 검사를 기존에 했던 것처럼 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스스로 선별검사소에 가서 스스로 하거나 아니면 전문 의료진이 해 주는 경우, 이때는 5000원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말씀이신 거죠?

[유병욱]
그렇습니다.

[앵커]
거기서 양성이 나오면 PCR검사를 할 수 있는 거고요.

[유병욱]
맞습니다. 그리고 자가로 의료진이 지켜보는 중에 자가키트로 해서 음성이 나오거나 의료진이 해서 하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다 30분 안에 결과가 나오는데 음성이 나오는 경우에는 PCR 음성확인서를 받으실 수 있는데 기존에 48시간의 유효한 것을 받았다고 하면 이번에는 24시간만 가능합니다. 사실 매일 검사를 받아야겠죠.

[앵커]
그렇군요. 이렇게 방역 전환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니까 오미크론 우세 지역을 중심으로 고위험군 또 위중증환자에 어떻게 보면 집중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렇게 선택과 집중 전략, 자칫하면 확진자 수가 늘어날 수도 있고 그러면서 위중증 환자... 확진자 수는 늘어날 수 있지만 위중증환자는 좀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 집중하겠다는 거겠죠?

[유병욱]
이 시범사업의 목적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에게 충분히 설명이 되거나 또 의료진과 소통이 된 건 아니지만 제가 처음 발표가 나고 나서 해외에 있는 사례나 또 국내 의료진분들하고 유선상으로 소통을 하면서 나름대로 분석한 것은 이렇습니다.

우선 이 사업이 진행되는 것의 제한점은 하루에 9만 명, 10만 명 이상의 양성 판정자가 나온다고 하면 PCR검사로 환자분들을 분류하고 하는 능력이 넘어섭니다.

그런 상황이라고 하면 이러한 집에서 자가로 하는 것은 신뢰도가 많이 떨어지지만 의료진이 지켜보는 과정에서 자가로 하거나 즉 검사 건수는 많이 해서 선별할 수 있고 또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로 중요한 환자분들, 빠르게 격리하고 팍스로비드 같은 약물이나 렘데시비르 같은 약을 주사 처방할 수 있는 분들을 빠르게 선별, 72시간, 48시간 선별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유효하지만 사실상 이 방법은 지금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막 변하고 있고 실제로 2만 명, 3만 명 이상 확산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초기 단계에서는 일부 국민분들의 동의를 얻기 좀 어렵고 의료진들이 충분히 따라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즉 아주 급한 위기상황에 대한 시범사업으로 제 나름대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렇다면 고위험군이나 큰 증상이 아니면 선별진료소 가서 PCR 검사 대신에 호흡기전담클리닉 같은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사용하게 되는데요. 정확도가 어느 정도나 될까요?

[유병욱]
우선 집에서 그냥 혼자 하시는 거, 이 경우라고 하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립대학병원에서 나왔던 2021년 상반기 연구결과에는 20% 미만의 양성판정률을 갖습니다.

굉장히 떨어지죠. 그런데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서 자가검사를 하는 경우에는 50~60%, 많게는 70%까지 나오거든요.

그리고 호흡기 전담병원에서 하는 경우에는 의료진이 시행을 합니다. 의료진이 검체를 따서 독감 하는 거랑 비슷하거든요.

신속항원검사하는 경우에는 그냥 5분, 15분, 30분 후에 나오는 것도 있고 또 기계를 활용해서 확인하는 경우에는 83%에서 많게는 90% 가깝게 나오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진단검사의학 관련 교수님께서도 YTN에 출연해서 말씀하실 때 굉장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씀하시는데 문제가 뭐냐 하면 여전히 구멍이 있다는 점입니다.

PCR검사를 전문 의료진이 시행하는 경우에는 거의 97~98%까지 병이 있는 분에게서 있다를 찾을 수 있지만 그러면 5~7%까지 차이가 생기거든요.

이분들이 실제로 우리가 코로나 신속검사인 경우에는 3~5일까지는 나오다가 7~8일, 떨어질 때는. 즉 충분히 바이러스 숫자가 많지 않을 때는 음성이 나올 수가 있거든요.

PCR은 길게 3주까지도 잡아야 되니까요. 그런 분들이 당신께서 음성이라고 판단하고 격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상생활하고 마스크를 벗는 대면식사하는 자리가 있다고 하면 그렇다고 하면 오미크론의 확산세를 잡는 데는 이런 부분에는 구멍이 생기는 것은 분명합니다.

[앵커]
자칫 처음에는 경증이어서 잘 모르다가 또 검사도 교묘하게 그때는 반응을 안 하고 그러다가 급격히 상황이 안 좋아지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잖아요.

자칫 더 큰 확산이나 어떻게 보면 중증으로 가는 그런 피해를 막지 못하는 건 아닌지 당연히 우려가 될 수밖에 없는 부분일 것 같아요.

[유병욱]
그렇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우리가 두 가지로 나눈 측면을 볼 텐데요. 과거에 우리나라에서는 잠시 유행했고 해외에서는 사망자가 많이 나왔던 베타 변이 같은 경우는 실질적으로 말씀하신 것처럼 초기에 경증이었다가 급하게 나빠지면서 호흡기질환을 보이고 사망에 이르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오미크론 같은 경우는 제가 지금 분석하고 판단하기에는 대한민국 국민의 최소 30% 이상은 돌파감염이든 추가감염이든 경험을 할 가능성이 큽니다.

시간에 차이가 있을 뿐이지. 그건 왜 그러냐 하면 하루에 8만 명씩 해서 예를 들어서 지금 9만 명까지도 계산하시는 교수님이 계신데 그 상황에서 한 달이면 270만 명이고요.

그렇게 해서 몇 달이 가면 500~600만 명이기 때문에 우리 인구 5000만 명 기준으로 하면 여름까지 해서 30% 오미크론 변이의 돌파감염으로 감염되는 건 그냥 초등학생 수학을 해도 충분히 계산이 가능합니다.

그런 상황이라 하면 그리고 경증으로 진행하고 접종자가 2차 또는 3차까지 완료해서 어느 정도의 항체가 충분하거나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하면 앓고 지나가는 상황이 되잖아요.

그렇다고 하면 그런 경우라고 하면 해외 사례를 봤을 때 우리가 베타 변이와 오미크론, 델타 말고요.

비교했다고 하면 위중증으로 진행하는 것은 비교적 낮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면 우리가 빠르게 격리하고 재택에서 관찰하는 것으로. 왜냐하면 약을 다 드릴 수가 없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라 하면 실질적으로 이러한 새로운 검사법이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단 지금 시행하는 시점에서는 소통이 부족하면 현장에서의 그런 혼란과 일부 국민분들의 불만은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앵커]
어떻게 하든 현장에서의 소통 그다음에 국민 이해하는 과정이 집중적으로 이뤄져야 될 것 같습니다.

방금 말씀을 하셨습니다마는 재택치료에서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먹는 치료제를 처방받아서 상황을 호전시키는 건데요.

이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처방이 예상보다 상당히 저조한 것으로 지금 나타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를 꺾을 이른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 거다라는 기대를 굉장히 많이 했는데 처방속도가 더딘 이유가 뭘까요?

[유병욱]
사실 의료진들은 처음에 예를 들어서 아주 우리 몸에 좋고 심근경색이나 뇌경색을 낮출 수 있는 좋은 혈압약이 새로 나왔다고 해도 처방하는 데 있어서는 의료진들이 경험과 시간이 걸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거기에 대한민국에서 위중증환자에 처방하는 데 있어서 병용 금지. 현재 예를 들어서 고지혈증 약물이라든지 뇌혈관질환이나 또는 뇌전증 이후에 드시는 약물들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위험할 수 있다고 국민에게 알리고 또 의료진도 알고 있기 때문에 병용금기가 있는 경우에는 의료진들이 선뜻 처방하기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중증으로 진행되지 않은 분들에게, 그리고 혈액검사 등을 통해서 간이나 콩팥 기능을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쓰기 어려웠는데요. 환영할 만한 것은 다음 단계로, 저는 60세부터 처방했으면 했는데 65세였다가 60세로 낮춰져서 환영하고요.

환자분들의 혈액검사 등을 통해서 신장 또는 콩팥 기능, 병용금기 약물을 확인할 수 있는 요양보건이나 노인전담병원에서 확인하면 확산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이것은 일부 의료진에서는 12세 이상이라든지 20세까지 낮추는 것도 말씀하시는 분이 있는데 팍스로비드의 경우에는 생식세포에 있어서의 부작용이 우려되기 때문에 처방 연령을 낮추더라도 아마도 최하 연령은 50세 이상에서 진행됐을 때 필요한 분들에게 빠르게 처방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정부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또 생활치료센터 말고도 요양시설, 병원 등으로 확대한다고 하니까 아마 처방 속도는 조금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중증환자에게 썼던 치료제죠. 렘데시비르, 이것도 경증환자랑 일부 소아환자에게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뭐라 그럴까요.

쓸 수 있는 무기가 늘어나서 다행이기는 한데 정작 실질적으로 많이 사용될 수 있을지. 어떻게 보십니까?

[유병욱]
사실 렘데시비르라고 하는 약물은 초기에는 에볼라 치료제, 우리가 설사하고 구토해서 치명률이 높았던 아프리카의 그런 지역에 사용됐던 약물인데요.

국내에서 들어왔을 때 이 처방 기준이라는 게 있습니다. 의료진들은 이게 고가의 약물인데 국가에서 받아서 환자에게 처방을 하려면 어떤 기준으로 처방을 한다고 써야 되거든요.

예를 들어보면 산소포화도가 94% 밑으로 내려갈 것, 94% 밑으로 내려가려면 사람이 허허 굉장히 숨이 차야 됩니다.

두 번째로 산소투여 중일 것. 엑스레이에서 폐렴이 확인될 것. 이 정도 되면 정말로 힘들죠. 이러한 기준을 다 맞춰서 처방을 하다 보니까 처방하는 것이 많지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처방 기준을 완화하는 것에 대해서 환영할 만하고요.

또 이 약물 자체가 모든 약물은 아주 안전한 약이라고 해도 부작용이 따르기 때문에 그 부작용에 대한 보전체, 의료진들이 사용하는 데 있어서의 그런 안전한 처방에 대해서 환자분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길이 열려야 될 것 같고요.

그뿐만 아니라 경증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단일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 같은 경우도 주사 처방을 할 수 있는 데 있어서의 기준점을 낮추거나 환자분과 의료진이 소통할 수 있도록 해 준다고 하면 의사들이 응급실에 와서 응급환자한테 사용하는 약물들에 있어서는 의료진들에게 면책특권과 환자분을 보호를 할 수 있는 걸 바로 쓸 수 있습니다.

심근경색으로 심장 멈춘 분한테 이 약을 써도 되겠습니까 하고 물어보고 쓰는 사람은 없죠. 그런 것처럼 그런 부분이 완화된다고 하면 말씀 주신 것처럼 더 많은 무기를 확산되는 환자분들의 중증화를 낮추고 치명률을 낮추는 데 사용할 수 있을 거라고 판단됩니다.

[앵커]
처방기준이 낮아지기 때문에 좀 더 많이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였습니다. 재택치료 시스템 중에 제일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가, 역할이 동네 병의원이 참여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일반 환자랑 확진자랑 동시에 진료를 한다는 게 쉽지 않고 또 일반 환자들 감염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인데요. 어떻게 조치를 해야 될까요?

의료 환경, 인력 부족 문제 여러 가지가 섞여 있는 상황에서 동네 병의원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서요.

[유병욱]
2020년 중반으로 한번 돌아가보겠습니다. 2020년 5월에 이태원에서 시작된 우리가 RH형이라고 초기형이고 치명률이 비교적 높았던 것이 있습니다.

베타 변이와 아주 유사했던 거죠. 열이 나서 병원에 갔던 사람이 있었다. 그래서 예를 들어서 그 지역에 있는 어떤 커뮤니티, 카페 이런 데에 글들 쓰는 데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어떤 병원, 의원에 코로나 환자 지나갔다. 그 병원은 몇 주 동안 환자가 안 갑니다. 그 병원의 원장님이 감염됐다더라. 그래서 휴진 중이다 그러면 몇 개월 동안 의료 타격이 있었거든요.

결국은 발상의 전환이 중요한데 오미크론에 대한 부분이 아직 명확하지 않고 해외에서 나오는 사례를 봤을 때 치명률이 낮다고 하지만 우리 일반인들이 갖고 있는, 또 의료진도 사람입니다. 갖고 있는 우리가 스티그마라고 하는 낙인 찍기라고 하는 게 있는 상황에서 동네 의원의 확산은 우선적으로는 재택치료를 하시는 분들에 대한 전화 상담이라든지 전화 상담을 하는 부분. 그리고 실질적으로 약품에 대해서 보호자분들이 받아가실 수 있는 그러한 채널을 확산하는 것부터 서서히 진행하는 걸이 좋을 걸로 생각하고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9만 명, 10만 명의 양성 판정률이 나오는 시나리오에 대한 시범사업으로 일부 진행을 해서 모범 모듈이라고 하는 기본을 만들어야 됩니다.

예를 들어서 일반 환자분들이 지나가는 길, 의심환자가 지나가는 길, 확진되셨던 분이 지나가는 길, 확진 후 회복 단계에서 지나가서 약을 받아가시는 분들. 이런 걸 하려면 동네 병의원에서 하기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어렵다고 판단되고요.

잘 준비된 호흡기전담병원, 그런데 이런 호흡기전담병원이 국민 건강을 위해서 많은 부분을 희생하고 진행하는데 이런 부분들이 몇 개월 동안 일반 환자분들이 찾아가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충분히 생각해서 참여 의원을 받고 그 부분에 대한 보상 그리고 국민들에 대한 이해와 소통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렇게 다양한 대책을 내놓는 이유가 오미크론이 급속하게 확산할 경우 설 이후에, 아까도 말씀해 주셨습니다마는 하루에 2만 명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일단 당국의 얘기를 들어보시죠.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설 연휴 기간 동안 확산세를 통제하지 못하면 2월 말에는 하루 1만 명에서 1만 5,000명 규모의 신규 확진자 발생이 예상됩니다.

[앵커]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가 오미크론 변이가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확산세 이제 시작된 거겠죠?

[유병욱]
시작됐습니다. 사실 그런데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오미크론이라고 하는 이 변이주가 열쇠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사람의 세포를 열고 들어가기 쉬워서 열쇠 숫자가 적었던 델타 변이는 이제 도태되고 사라질 겁니다.

그렇다고 하면 그 이후에 오는 것들이 오미크론 변이만큼 열쇠가 많아서 쉽게 열고 들어갈 건지. 다행인 건 그 안에 숨겨져 있는 우리가 독성이라고 하는 그 성질은 크게 변하지 않은 게 다행인데요.

문제는 뭐냐 하면 이걸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제가 판단하기로는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쯤 하면서 7000명대를 넘어서 나오고. 또 오미크론 변이주가 50%가 넘어서 굉장히 위기라고 하는 그런 언론보도나 메시지가 많이 나오겠죠.

하지만 우리는 금요일부터 연휴를 떠날 겁니다. 물론 저는 병원에 있겠지만요.

그리고 나서 설 연휴가 끝나는 시점이 수요일이고 목요일부터 출근하거나 목요일까지 연휴를 하는 경우가 있죠.

그러면 실제로 검사가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날 이뤄지게 되면 검사 건수가 회복된다 하더라도 숫자로 봐서는 우리가 판단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그러면 그 주가 지나는 주에서부터 2월 7일, 8일, 9일 시점부터 얘기가 많을 거거든요.

그렇다고 하면 이번 설 연휴를 통해서 기본적으로 국공립병원 의료진들과 그다음에 호흡기전담병원을 참여하실 수 있는 분들에 대한 기초 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어떻게 보면 연휴에 의료진분들의 희생이 따라야 될 텐데 그런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설연휴가 끝나서 검사 건수가 늘고 양성 판정, 중증환자가 늘어나면 아마 그 끝나는 주가 정말로 이런 변환되는 시점에서 위기 또는 혼란이 될 수 있거든요.

아마 제 생각에는 방역당국에서 준비하고 있고 또 이 부분에 대해서 참여할 의원들과의 소통을 통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이미 종합병원 이상에서는 소통을 하고 있거든요. 다만 이런 것들이 일부 언론에 나오는 것처럼 발표가 현장을 앞서는 경우가 생긴다고 하면, 즉 이렇게 하겠다고 하는데 시행하기로 한 일부 병원이라든지 또 서울 소재, 경기 소재 병원 등에서 없다고 하면 그런 부분들이 정말로 위기로 다가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유병욱 교수님과 함께 코로나19 상황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유병욱 (wlgmldnj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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