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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에 한밤 중 '화들짝'..."침대까지 흔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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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일본 오이타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국내에서도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부산과 포항 등 영남 해안 지역을 비롯해 세종시에서도 전등과 창문이 흔들리는 진동에 주민들이 놀라 밤잠을 설치기도 했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벽 1시가 조금 넘은 시각,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천장 조명과 주방용품이 흔들립니다.

"어어, 계속 흔들려"

일본 오이타현 남동쪽 해역에서 발생한 6.4 규모 지진의 여파로 부산과 울산 등 영남 해안지역에서 진도 3의 흔들림이 느껴진 겁니다.

[이호만 / 기상청 지진화산감시과장 : 국내에서는 최대 계기 진도가 부산지역에서 3 나왔었고요. 진도 3이라는 범위는, 건축물 위쪽에 있는 사람들은 현저하게 느낄 수 있고 정지하고 있는 차 안에서도 약간 흔들림을 느낄 수 있는 상태입니다.]

깜짝 놀라 잠에서 깬 시민들은 당시 강한 진동이 10초 넘게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

[황성문 / 경남 창원시 : 유리에서 '다다다다' 소리가 나는 거예요. 침대를 잡고 누가 심하게 흔드는 것처럼 진동이 느껴졌거든요. 다들 (진동을) 느끼고 일어날 정도로 심했어 가지고….]

세종시에서도 흔들림을 느꼈다는 제보가 잇따랐지만, 구체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건물 3층 유리창이 시커멓게 탄 채 구멍 나 있습니다.

어제저녁 7시 반쯤 경기도 수원시 교동에 있는 폐업한 고시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건물 5층 집에 살던 주민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스스로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비슷한 시각 부산 대저동에 있는 목공소와 창고가 있는 비닐하우스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비닐하우스 4개 동을 태운 뒤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은 목재로 된 가구가 많아 순식간에 불이 번졌다며,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박기완 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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