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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치료제 오미크론에도 같은 효과..."처방 활성화 위해 기준·절차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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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팍스로비드,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
"팍스로비드 복용 환자 92% 사흘 안 증세 호전"
팍스로비드, 첫 사흘간 39명에 투약…예상보다 처방 저조
[앵커]
우리나라에서 지난 14일부터 처방이 시작된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오미크론에도 같은 효과가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국내에선 처방이 생각보다 많이 이뤄지고 있지 않아서, 정부는 처방 기준과 절차를 개선해 모레(21일) 발표할 계획입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화이자가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에 대한 시험관 실험 결과 3건을 발표했습니다.

빠른 전파력으로 최근 맹위를 떨치는 오미크론 변이에도 팍스로비드가 효과를 나타낸다는 게 주요 결론입니다.

오미크론의 스파이크 단백질 돌연변이는 일부 항체치료제를 무력화하지만, 팍스로비드는 바이러스 복제 능력 차단에 초점을 맞춰 효능이 유지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에서는 팍스로비드를 먹은 환자의 92%가 사흘 안에 증세 호전을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65살 이상이나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국내에서 팍스로비드 처방이 이뤄진 지도 이제 일주일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처음 들어온 물량은 2만 천 명분.

하루 천 명까지 치료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는데 투약을 시작하고 사흘간 실제로 약을 먹은 환자는 39명에 그쳤습니다.

팍스로비드와 함께 먹을 수 없는 의약품들을 복용하는 고령층 환자가 많은 탓에 처방량이 크게 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재훈 /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같이 복용하면 안 되는 약제들의 리스트가 상당히 긴 편인데요. 초기 처방 과정에서는 처방하시는 전문의나 의사 선생님들께서 이런 병용 금기 약물에 대한 고려를 매우 많이 하시다 보니까 실제로 약을 드실 수 있는 분들의 숫자가 매우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먹는 치료제 도입 초기인 만큼 처방 기준이나 절차 등을 손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처방기준이나 처방 절차들을 개선하는 것도 함께 검토하고 있습니다. 좀 더 적극적으로 처방이 될 수 있도록 혹시 제도상의 미진한 점이나 절차상의 어려움이 있다면 이런 부분들은 빠르게 검토해서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의료계 등 현장의 의견을 듣고 팍스로비드 처방과 관련한 개선 방안을 마련해 금요일쯤 발표할 계획입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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