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치료 병원 "2달 동안 응급 이송·사망 없어"

재택치료 병원 "2달 동안 응급 이송·사망 없어"

2022.01.16. 오전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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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재택치료를 확대해야하는 상황인 가운데 재택치료를 전담하고 있는 병원에서 두 달 동안 재택치료센터를 운영한 결과 응급이송이나 사망 사례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택치료 전담병원인 서울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은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2달 동안 코로나19 환자 재택치료센터를 운영한 결과 전체 환자 1,269명 가운데 사망자나 응급 이송 환자는 없었고 밝혔습니다.

두 달 동안 재택치료 환자 수는 11월 298명, 12월 971명으로 관리 환자 수도 한 달 만에 3배 가량 늘었으며 이 가운데 1,277명, 96.7%는 치료를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했습니다.

코로나 전담 병원으로 전원된 환자는 모두 42명이었습니다.

하나이비인후과는 인후통, 기침, 발열 등의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전원된 환자가 35명이며 나머지는 환자가 증세와 무관하게 입원과 항체치료 등을 원해서 전원한 경우라고 설명했습니다.

전원환자 가운데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응급 이송된 경우나 사망한 경우는 두 달 동안 한 건도 없었고 강조했습니다.

전원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여부를 조사한 결과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거나 1차 접종만 한 경우가 전체의 67%인 24명으로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다만 접종을 완료하고도 감염된 이른바 돌파감염의 경우가 25%에 달했다는 점은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병원측은 지난 2개월 동안 재택치료센터를 운영한 결과 응급이송이나 사망 사례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며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재택치료를 보다 확산하고 정착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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