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선 넘어온 트럭에...50대 오토바이 배달 노동자 2명 사망

차선 넘어온 트럭에...50대 오토바이 배달 노동자 2명 사망

2022.01.14. 오전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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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서울 도림 고가차도에서 반대편 차선에서 넘어온 트럭에 50대 오토바이 배달 노동자 두 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천안에서도 차량 추돌로 세 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고, 이준엽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어떡해, 어떡해. 오토바이 배달기사야."

119구조대원이 쓰러진 배달노동자에게 다급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어젯밤(13일) 10시 10분쯤 서울 문래동에 있는 고가차도에서 50대 오토바이 배달노동자 2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숨진 두 사람을 포함해 탑차 운전자 부부와 50대 트럭 운전자, 30대 승용차 운전자까지 모두 6명이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유지연 (가명) / 사고수습현장 목격 : 하얀 트럭이랑 파란 트럭이랑 이렇게 마주 보고 있었고, 사람이 밑에 깔렸었거든요. 엎드려 있었거든요.]

60대 남성이 몰던 탑차가 차선을 넘어와 오토바이 두 대와 정면으로 충돌했고, 뒤따르던 트럭과 승용차가 연달아 부딪혔습니다.

반대편 차선에서 탑차가 넘어오면서 오토바이와 차량 다섯 대가 얽히며 추돌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탑차 운전자가 브레이크가 안 밟힌다며 반대편 차선으로 꺾어 들어와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브레이크 고장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음주는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 영등포소방서 관계자 : (반대 차선을 달리던) 트럭 운전자분이 브레이크에 이상이 생겨서 핸들을 반대쪽 차선으로 좀 틀게 됐나 봐요.]

어젯밤 11시 50분쯤 충남 천안시 한 다리 위에서는 택시와 소형 SUV가 충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택시 운전자와 승객, SUV 운전자까지 모두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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