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3가역 '역대 최고가'에 팔려...얼마길래?

을지로3가역 '역대 최고가'에 팔려...얼마길래?

2022.01.13. 오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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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3가역 '역대 최고가'에 팔려...얼마길래?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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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2·3호선 을지로3가역이 '신한카드 역'으로 나란히 불리게 됐다.

12일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10일 신한카드와 을지로3가역, 아모레퍼시픽과 신용산역의 부역명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달부터 역명병기 작업을 시작해 오는 3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을지로3가역 부역명 판매가격은 8억 7,400만 원으로 현재까지 계약 중에서 가장 높은 금액이다. 신용산역 부역명은 3억 8,000만 원에 팔렸다. 판매 가격은 유동인구와 지명도 등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명 병기 사업은 지난 2016년 처음 시작됐으며,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합쳐져 서울교통공사가 출범한 뒤에는 추가 사업이 진행되지 않았다.

하지만 내년 누적된 적자와 함께 코로나19로 승객이 줄면서 서울교통공사는 재정난 타개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역명 병기 사업을 다시 추진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앞서 지난해 8월에도 2·5호선 을지로4가역과 2호선 역삼역 등 8개 역의 부역명을 판매했다. 현재 을지로4가역은 '을지로4가(BC카드)', 역삼역은 '역삼(센터필드)', '내방(유중아트센터)'으로 변경된 상태다.

YTN 이은비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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