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금괴' 친부 집에 254개 있었다...경찰, 추가 압수수색

'사라진 금괴' 친부 집에 254개 있었다...경찰, 추가 압수수색

2022.01.11. 오전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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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직원 매입 금괴 추가 확보
이 씨, 아버지 집에 금괴 254개 숨겨
이 씨 아내와 여동생 주거지 포함 3곳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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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직원 이 모 씨가 사들인 금괴 250여 개를 추가로 압수했습니다.

금괴를 발견한 장소는 이 씨 아버지 집이었습니다.

황윤태 기자입니다.

[기자]
자정을 넘긴 시각.

경찰관들이 압수수색용 상자를 여러 개 들고나옵니다.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 모 씨가 회삿돈으로 몰래 사들인 금괴를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이게 254개인가요? 금괴 254개가 맞는 건가요? 얼마 정도 찾으신 건지 설명 좀 해주시죠.) ….]

이 씨가 금괴 보관장소로 삼은 곳은 다름 아닌 이 씨 아버지 집이었습니다.

앞서 금괴 497개는 이 씨 집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아버지 집을 포함해, 이 씨 아내와 여동생 주거지를 추가로 압수수색 했습니다.

경찰은 4시간 반에 걸친 압수수색 끝에 이곳 이 씨 아버지 주거지에서 금괴 254개를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나머지 100개 가까운 금괴의 행방은 여전히 파악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경찰은 인근 CCTV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금괴가 이 씨 가족 집에 숨겨져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실제 금괴를 발견함에 따라, 이 씨와 가족이 범행을 공모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씨가 사들인 금괴는 모두 851개.

이 가운데 755개를 압수했고, 아직 찾지 못한 96개는 계속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오스템임플란트 회사 내부 CCTV도 확보해 분석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씨 주장대로 윗선 지시는 없었는지, 다른 임직원 공범은 없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YTN 황윤태입니다.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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