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나이트] 화마가 삼킨 영웅들..."완성되지 않은 건물이라 더 위험"

[뉴스나이트] 화마가 삼킨 영웅들..."완성되지 않은 건물이라 더 위험"

2022.01.06. 오후 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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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대원들 중에는 2명의 자녀를 둔 가장도, 임용된 지 9개월 된 신입 소방관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오선열 기자가 정리한 것처럼 화재 현장에는 가연성 물질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다잡은 불길이 크게 확산한 이유도 거기에 있을 수 있습니다.

전문가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그것도 냉동 창고의 특성이 불을 키웠을 것으로 보았습니다.

들어보시지요.

[이영주 /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YTN 뉴스Q) : 우선 기본적으로 완성된 건물이 아니다 보니까 법에서 정하고 있는 소방법이라든지 건축법에서 정하고 있는 소방시설, 화재 안전에 관련된 시설들이 완벽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 작동하지 않는 상태에서 화재가 나지 않기 때문에 상당히 취약한 부분들이 있고요. 또 한편으로는 냉동창고 하는 특성으로 본다면 이 안에 냉동을 위한 단열들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일반 건물보다 훨씬 많은 단열재, 이런 단열재들이 화재 시 굉장히 큰 가연물로서 위험성을 증폭하는 이런 상황들이 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위험한 상황이 됐다고 봅니다.]

조사 당국도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조사 중인데요.

그런데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 현장에서는 불과 1년 전에도 안전사고가 또 있었습니다.

당시 부실시공으로 인한 구조물 붕괴 사고로 작업자 세 명이 추락사했습니다.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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