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감소 본격화..."거리두기 완화 기회될 것"

위중증 감소 본격화..."거리두기 완화 기회될 것"

2022.01.06. 오후 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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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이틀째 4천 명대를 기록했고, 위중증 환자도 24일 만에 80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정부는 유행 규모와 위중증 환자 감소가 본격화하고 있다며 거리두기 완화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보도에 이동우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이틀째 4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날보다 3백 명 넘게, 일주일 전보다는 900명 이상 줄면서 완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최근 조금씩 감소하다 지난달 13일 이후 24일 만에 8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정부는 유행 규모와 위중증 환자 감소가 본격화하고 있다며 위중증 환자 규모가 더 축소되면 거리두기 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확진자 규모가 줄면 위중증 환자가 1~2주 시차를 두고 감소하고 다시 7~10일 뒤 사망자 규모에도 반영된다며 사망자 수도 곧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60세 이상의 백신 3차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고령층 확진자가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김기남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 전체 확진자 중 60세 이상의 비중이 12월 1주 35.8%에서 12월 5주 21%로 감소하였고, 오늘 기준으로는 15.6%로 감소하였습니다.]

여기에 정부가 병상을 계속 추가 확보하면서 한때 90%에 근접했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사흘째 50%대를 이어가며 예전의 포화상태에서 벗어난 상황입니다.

하지만 18세 이하 환자 비중은 25.7%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혁민 /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과 교수 : 결국 이런 롱코비드(중장기 후유증)가 무증상 감염이나 아이들한테서 생긴다는 보고는 충분히 있었고 그 안에는 또 인지능력 저하라든가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부작용들이 있을 수가 있거든요.]

방역 당국은 앞으로 학생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 18세 이하 환자 수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본인의 건강과 학습권을 위해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백신 접종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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