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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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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원정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지은 깃발을 펼쳤다가 정치적 중립 논란이 불거졌던 충북 히말라야 원정대가 등반 중단 위기에 놓였다.
지난 10월 1일 세계 7위 봉인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등정에 성공했던 충북 히말라야 원정대 중 일부는 정상에서 이재명 후보의 이름으로 지은 삼행시가 적힌 사진을 들고 사진을 찍어 SNS에 공유했다.
'이재명이 만들어 갑니다 재능과 추진력으로 명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깃발은 이 후보가 직접 SNS에 공유해 "해발 8,167m 정상에서 전해진 찬바람 담긴 지지 선언이 어떠한 지지 선언보다 제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 안아줬다"며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충청북도의 지원을 받아 히말라야 등반에 나선 원정대가 특정 후보를 지지한 것은 정치적 중립 훼손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충북스포츠공정위원회는 '이재명 삼행시'가 적힌 깃발을 들고 사진을 찍은 뒤 지인에게 보낸 등반대장과 원정대장이 산악인의 품위를 훼손한 것으로 보고 '회원 자격 1년 정지와 모든 산악연맹 활동 금지'라는 중징계를 의결했다.
관련 예산 지원도 끊겼다. 충북도의회는 지난 14일, 정치 중립 위반으로 원정대 핵심 구성원이 징계를 받아 등반 계획이 불투명해졌다는 이유로 '산악스포츠 활성화 지원' 예산 4천 500만 원을 삭감했다.
산악스포츠 활성화 지원 예산은 '충북 히말라야 14좌 원정대' 완등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당초 내년 예산안에 4천500만 원을 편성했었다.
원정대는 2019년 4월 안나푸르나봉(8천91m)을 시작으로 2019년 가셔브룸 1봉(8천68m), 마나슬루봉(8천163m) 원정에 성공했고 올해 로체봉(8천516m)과 다울라기리봉(8천167m) 등정에 성공했다. 2023년까지 나머지 9개 봉우리 등정을 목표로 세웠지만 이번 예산 삭감으로 등반 계획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YTN digital 최가영 (weeping07@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 10월 1일 세계 7위 봉인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등정에 성공했던 충북 히말라야 원정대 중 일부는 정상에서 이재명 후보의 이름으로 지은 삼행시가 적힌 사진을 들고 사진을 찍어 SNS에 공유했다.
'이재명이 만들어 갑니다 재능과 추진력으로 명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깃발은 이 후보가 직접 SNS에 공유해 "해발 8,167m 정상에서 전해진 찬바람 담긴 지지 선언이 어떠한 지지 선언보다 제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 안아줬다"며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충청북도의 지원을 받아 히말라야 등반에 나선 원정대가 특정 후보를 지지한 것은 정치적 중립 훼손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충북스포츠공정위원회는 '이재명 삼행시'가 적힌 깃발을 들고 사진을 찍은 뒤 지인에게 보낸 등반대장과 원정대장이 산악인의 품위를 훼손한 것으로 보고 '회원 자격 1년 정지와 모든 산악연맹 활동 금지'라는 중징계를 의결했다.
관련 예산 지원도 끊겼다. 충북도의회는 지난 14일, 정치 중립 위반으로 원정대 핵심 구성원이 징계를 받아 등반 계획이 불투명해졌다는 이유로 '산악스포츠 활성화 지원' 예산 4천 500만 원을 삭감했다.
산악스포츠 활성화 지원 예산은 '충북 히말라야 14좌 원정대' 완등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당초 내년 예산안에 4천500만 원을 편성했었다.
원정대는 2019년 4월 안나푸르나봉(8천91m)을 시작으로 2019년 가셔브룸 1봉(8천68m), 마나슬루봉(8천163m) 원정에 성공했고 올해 로체봉(8천516m)과 다울라기리봉(8천167m) 등정에 성공했다. 2023년까지 나머지 9개 봉우리 등정을 목표로 세웠지만 이번 예산 삭감으로 등반 계획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YTN digital 최가영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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