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오늘부터 방역패스 어기면 과태료...더 강한 '특단 조치' 나올까?

[뉴스라이브] 오늘부터 방역패스 어기면 과태료...더 강한 '특단 조치' 나올까?

2021.12.13. 오전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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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김경우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 상황 전문가와 진단해보겠습니다.

[앵커]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경우]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부터 바뀌는 게 식당이나 카페 가면 안심콜만으로 들어갈 수 없고 방역패스 보여줘야 되는 거죠?

[김경우]
그렇습니다. 방역패스는 여러 가지로 증명하시면 되겠고요. 백신 접종 완료자뿐만 아니라 의학적 사유로 못 맞으시거나 최근에 감염이 되셨다가 격리해제되신 증명서라든지 대체할 수 있는 수단들이 있겠고요. 이런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신분증에 지역에 가시면 조그만 스티커를 붙여주시기 때문에 그걸 참조하셔서 주민센터에서 발급받으실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게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 이것도 참 관심이 되는 사안인데. 청소년들에 대해서도 방역패스를 적용하는 거 아닙니까? 이게 접종을 강조하는 거다, 이런 반발도 있잖아요.

[김경우]
일단 적용하는 시설에 대해서 우리가 비필수적인 시설에 적용하게 되면 강제성을 못 느낄 텐데 말씀하신 것처럼 학원이나 독서실, 학생들이 거의 필수적으로 가는 시설에 적용되는 것 때문에 그리고 그것을 2월 1일부터 바로 적용한다는 것 때문에 좀 더 반발이 있는 것 같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아청소년의 접종은 필수접종이 되겠습니다. 매우 중요하고 건강권뿐만 아니라 학습권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하는 것이 좋겠는데요.

우리가 위중증이나 병원에 입원하는 경우가 17%에 이르고 있기 때문에 지금 병상도 부족한 상태기 때문에 소아청소년이 중증으로 진행되면 굉장히 위험할 수 있으니까 적극적으로 접종하셔야 되고 또 가볍게 앓고 지나간다고 하더라도 장기적인 후유증이 소아청소년에게 생기게 되면 굉장히 성장하는 데 큰 지장을 주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을 하셔야 되겠고요.

아무래도 걱정하시는 것이 이상반응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실 텐데. 이상반응은 전 세계 많은 소아청소년들이 접종을 했기 때문에 안심하고 맞으셔도 되겠고 우리나라에서만 생길 수 있는 이상반응이나 아니면 나중에 커서 생길 수 있는 이상반응 그런 것들을 지금 미리 걱정하실 필요는 없고 당장 우리가 백신접종을 하는 것이 이득이 훨씬 크시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접종하시는 것이 매우 중요하겠고 또 정부에서도 12세 이상 백신접종 연령을 확대해서 5~11세까지도 적극적으로 접종하는 것이 필요한데 백신패스에 반대하시는 분들의 내용을 들어보게 되면 백신접종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라기보다는 정부의 방역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셨다든지 또 적용하는 시설에 대해서 형평성 문제라든지 또 너무 갑작스럽게 너무 빨리 진행된다. 이런 부담들이 있으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조금 귀기울여서 듣고 반영하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내년 2월부터는 학원 가려면 백신패스 있어야 되는 거잖아요, 청소년들이. 그러면 시간표상으로 보면 올해 기말고사를 보고 기말고사 끝나면 바로 맞아야 된다는 얘기네요?

[김경우]
맞습니다. 그렇게 지금 해야 2차까지 맞고 또 2주가 지나기 때문에 시간상으로 여유가 없고 또 컨디션이 좋을 때 맞아야 되는데 그 시간을 놓치는 학생들도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걱정이 많으실 것 같고요.

겨울방학에 들어가게 되면 학생들이 주로 학원들을 많이 갈 텐데 일단 학원에서 특히 겨울철이기 때문에 그리고 환기가 적절히 안 되게 되면 학교는 방역을 지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고 적극적으로 방역하시고 또 학원도 적극적으로 방역을 하시기는 하는데 일괄적으로 다 되기 어렵다든지 환경이 조금 열악한 환경도 있기 때문에 감염 위험성이 충분히 증가할 수가 있고. 학원뿐만 아니라 학생들끼리 만나고 사회적으로 어울리고 사회성을 배우는 측면에서도 백신접종 특히 어떤 또래에 대한 건강권 이런 것들, 공동체 의식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이제 찾아가는 백신접종을 한다, 이런 얘기도 있는데 참여하는 비율이 얼마나 될지 이것도 앞으로 지켜봐야 되겠군요.

이렇게 백신접종과 관련된 얘기가 계속 나오는 게 확진세가 줄어들지 않기 때문일 텐데. 신규확진자 오늘 0시 기준으로 5000명대 후반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계훈희 기자.

[기자]
계훈희입니다.

[앵커]
먼저 이 확산세 속에 정부가 감당하기 힘든 비상상황이 올 수 있다, 이런 우려를 표했다고요? 무슨 내용입니까?

[기자]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세가 지속될 경우기존 대응 여력으로 도저히 감당이 안 되는비상상황이 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은중대본 회의에 앞선 모두 발언에서현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위중증 환자 수가 900여명에 달해의료 역량이 한계치에 다다르고 있으며, 지난주 확진자 수가 전주보다 38%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위기상황의 반전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방역 대책들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며 방역패스의 철저한 시행과 백신 3차 접종 참여를 강조했습니다.

권 차장은 오늘부터 방역패스가 강화되는 것과 관련해"방역패스는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에서 미접종자와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수단"이라며 협조를 당부하고, 청소년 방역패스에 대해해도 "불편과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백신접종, 특히 3차 접종은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가장 효과적인 안전장치"라며 지역의 모든 가용자원을 활용해 접종을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18세 이상 성인의 3차 접종 사전 예약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 수, 어제 일요일이었는데도 6000명대에 육박했죠?

[기자]
신규 환자 5,817명이 나왔습니다. 휴일 영향으로 전날보다 872명 줄며 5천 명대로 떨어지긴 했지만일요일 발생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일주일 전인 지난 월요일 발표 수치와 비교해도 1,400명 이상 많은 겁니다.

위중증 환자도 876명으로 하루 사이 18명이 줄었지만 여전히 900명 대에 육박했습니다. 사망자 수는 40명 증가해누적 4,293명입니다. 수도권에서 74.2%의 신규 환자가 나오면서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86.7%입니다.

하루 전보다 0.2%포인트 높아지면서 수도권에는 남은 병상이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남은 병상은 서울이 34개, 경기 69개, 인천은 6개 등 수도권 전체를 통틀어 109개에 불과합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2.6%로 전날보다 1.8%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수도권에서 하루 넘게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코로나19 환자는 1,533명으로어제보다 206명 줄었습니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24명 추가돼누적 114명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계훈희입니다.

[앵커]
취재기자 연결해서 확진자 수를 지금 짚어봤는데요. 속보가 한 가지 들어왔습니다. 홍성교도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는 속보입니다. 수용자 26명 그리고 직원 3명으로 알려지고 있죠?

[앵커]
그렇습니다. 신입 수용자 1명이 확진된 이후에 수용자 25명 그리고 직원 3명이 추가로 확진된 상황인데요.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는 홍성교도소 코호트격리를 할 예정이라고 지금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앵커]
교수님, 홍성교도소 집단감염 소식이 속보로 들어왔는데요. 보니까 얼마 전에 있었던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의 악몽이 떠오릅니다. 이거 빨리 조치를 해야 막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김경우]
신속한 환자 분류가 중요하겠습니다. 확진자를 빨리 찾아내고 밀접접촉자를 찾아내야 되는데 아마 거의 전체를 밀접접촉자에 준해서 격리를 해야 되고 특히 고위험군이 있으시다면 우리가 특히 더 신경을 써야겠고 특히 백신접종 상태에 따라서 고위험군 미접종자가 있다면 그분들을 우선적으로 PCR 검사를 하고 초기에 확진이 되면 빨리 조기에 확진해서 필요하면 항체치료제를 투약한다든지 환자를 분리하고 주기적으로 PCR 검사를 해서 추가적인 확산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되는데.

[앵커]
교도소 환경이 굉장히 밀집돼 있잖아요.

[김경우]
그렇죠. 요즘은 대부분 교정시설에서 예방접종도 완료하셨고 그렇기 때문에 아마 크게 전처럼 위중증환자가 급속하게 나오지는 않을 것 같지만 하지만 아직 접종상태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또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도 계시기 때문에 환자 분류를 빨리 하고 또 격리를 하는 것이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매우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수용자 26명과 직원 3명이 확진됐는데 나머지 200여 명은 다른 교정시설로 오늘 이송하는 걸 검토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확진자 또 밀접접촉자 같은 경우에는 코호트격리를 하겠다고 하는데 이건 어떻게 관리하겠다는 건가요?

[김경우]
일단은 공간을 충분히 확보를 해야 됩니다. 격리가 가능하도록. 그렇기 때문에 말씀하신 것처럼 접촉력이 떨어지시는 분들, 가능성이 적은 분들은 넓은 공간으로. 하지만 이송하더라도 격리를 유지해야 되겠고 밀접접촉자로 분류한 분들은 일단 그 시설 내에서 확진자와 아직 음성이신 분들을 분리해서 격리를 하고 그리고 주기적으로 검사해서 확진자가 추가적으로 나오는지를 확인하는 조치가 되겠습니다.

[앵커]
지금 알려진 바 내용에 따르면 거의 30명 가까이가 감염된 거기 때문에 초동대응은 이미 늦었다, 이런 생각도 드는데 앞으로 더 악화일로로 치닫지 않도록 추가 조치가 필요한 상황인 것 같고요. 정부에서 지금 감당이 힘든 비상상황이 올 수 있다, 이렇게도 이야기했는데. 이미 중환자 병상 상황은 우리가 지금 감당하기 힘든 비상상황 아닙니까? 어떻습니까?

[김경우]
맞습니다. 이미 비상상황이고 또 그 전에 이미 비상상황으로 갈 수 있는 위험지표들이 계속 경고신호를 줬는데 우리가 결정이 늦은 부분이 있겠고요.

[앵커]
지금 900명 가까이 되더라고요.

[김경우]
그렇습니다. 중환자 병상을 열심히 확보하고 계시기는 하지만 계속 확진자가 늘어나고 중환자가 증가하게 되면 우리가 증가속도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초과 상태가 오게 되는 비상상황이 올 수 있겠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감염병 대응은 어떤 상황이 생겼을 때 거기에 대한 반응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아니고 생기기 전에 미리 예측지표를 가지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준비하는 게 매우 중요하겠습니다.

[앵커]
정부에서도 특단의 조치를 계속 언급하고 있는데 이게 만약에 나온다면 어느 정도 수준의 대책이 나와야 된다고 보세요?

[김경우]
일단은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건 사람들 간의 대면접촉을 최소한 줄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겠습니다. 우리가 예방접종을 통해서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매우 중요한데 많이 알려진 것처럼 델타 변이가 감염재생산지수 5, 한 사람이 5명을 감염시킬 때 4명이 면역력을 가지게 되면 1명 이하로 감염을 전파를 떨어트릴 수 있지만 만약에 10명을 만나게 되면 한 사람이 두 명에게 감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감염력을 가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노출하느냐.

사람들과의 대면접촉이 감염재생산지수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면역력을 높일 때까지는 최소한 대면접촉을 줄이는 노력들이 매우 필요할 것 같고요. 그다음에 그때까지 병상 확보를 최대한 확보해서 지금 거의 90%에 가까운 병상을 보통 수준, 한 50%로 낮추는 노력들. 그러기 위해서는 위중증으로 진행되는 환자를 줄여야 되겠지만 병상도 우리가 50% 더 확보해서 지금 병상가동률을 안정한 상태로 만들고 그다음에 다시 일상회복으로 한걸음 나가는 이런 노력들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끝으로 이 얘기를 짚어볼게요. 오미크론 감염자가 전국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고 그 숫자도 상당히 많아졌는데 유럽 같은 경우에는 며칠 내 델타를 누르고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같은 상황이 재현될 수 있을까요?

[김경우]
그렇습니다. 지금 아프리카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거의 주 단위로 300~400%씩 증가하고 있고 영국에서도 빠르게 지역사회에서 확산되고 있고 우리나라도 유입이 확인되고 지금 벌써 열흘 만에 거의 120명, 오늘도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올 것 같은데요.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빠르게 확산고 있어서 이것이 특히 겨울철이고 그동안 우리가 맞은 예방접종에 대해서 면역효과를 떨어트리는 변이라서 좀 더 확산이 지역사회에서 빨리 이루어질 가능성이 많을 것 같고요.

문제는 확진자가 생겼을 때 지금은 격리를 하고 있는데 오미크론에 감염되신 분들이 델타에 감염되지 않을 건지 또 델타에 감염되신 분들이 오미크론에 대해서 서로 어느 정도 교차면역이 가능한지도 확인해야 되겠고. 만약 교체면역이 없다면 격리병상도 별도로 두 개를 만들어야, 교차감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도 한번 확인을 하고 대비하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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