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특단 조치' 검토...기본-추가접종 간격 '3개월'로 단축

다음 주 '특단 조치' 검토...기본-추가접종 간격 '3개월'로 단축

2021.12.10. 오후 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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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사흘째 7천 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방역 상황은 악화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 유행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다음 주 '특단의 조치'를 발표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은 또, 성인의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간격을 3개월로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명신 기자!

정부가 밝힌 '특단의 조치'란 어떤 건가요?

[기자]
다시 사적 모임이나 다중 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제한할 수도 있다는 내용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이기일 제1 통제관은 오늘 브리핑에서 "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는다면 다음 주부터 사적 모임이나 운영시간을 제한하는 특단의 조치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통제관은 "3차 유행에서 가장 강력했던 것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밤 10시 운영 제한이었다"며 예로 들었습니다.

다만 방역 패스 적용 대상 확대와 병상 확충 노력 통해 유행 세를 최대한 누그러뜨려 보고 봉쇄까지 가는 상황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 각종 지표가 악화되자 정부는 또 18세 이상 성인은 기본 접종 후 3개월이 지나면 누구나 3차 접종이 가능하도록 접종 간격을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고령층을 포함해, 3차 접종 시기가 도래한 대상자들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3개월로 간격이 단축된 추가접종 대상자는 다음 주 월요일인 13일부터 사전 예약이 가능하고 접종은 15일부터 가능합니다.

[앵커]
자세한 신규 확진자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7천22명입니다.

전날보다 80명 줄긴 했지만 여전히 사흘째 7천 명대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줄어 852명을 기록했고 사망자는 53명 늘었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8백 명대를 유지하면서 병상 위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9일) 오후 5시 기준 수도권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5.4%로 사실상 포화상태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87.8%, 경기 82%, 인천 89.9%로 집계됐습니다.

일반 병상도 사정이 좋지 않습니다.

수도권에서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사람은 1천258명으로 전날보다 255명 늘었고, 이 가운데 나흘 이상 대기자는 285명입니다.

재택 치료 환자도 2천 명 넘게 늘어서 전국적으로 2만 명이 넘습니다.

지금까지 사회 2부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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