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이틀 연속 7천 명대...위중증 857명 또 최다

신규확진 이틀 연속 7천 명대...위중증 857명 또 최다

2021.12.09. 오후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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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7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8백 명대 중반으로 또다시 역대 최다를 경신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자세한 신규 확진자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7천102명입니다.

전날보다는 73명 줄었지만 이틀째 7천 명대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7명 늘어 857명으로 또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이 중 83.4%인 715명이 60살 이상 고령층입니다.

고령층 위중증 환자가 많다 보니 사망자도 적잖은데, 어제 하루 57명이 숨져 누적 4천77명입니다.

위중증 환자가 8백 명대로 올라서면서 병상 위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8일) 오후 5시 기준 수도권의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5%로 사실상 포화상태인데요.

806개 가운데 685개가 사용 중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8.4%이고, 경기 81.1%, 인천 87.3%로 집계됐습니다.

중수본은 수도권 병상 배정이 어려울 때는 환자를 비수도권으로 옮기고 있지만 비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67.7%로 높은 상황입니다.

일반 병상도 사정이 좋지 않아 수도권에서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사람은 전날보다 143명 늘어 1,003명입니다.

이 중 나흘 이상 대기자는 302명입니다.

재택치료를 하는 환자는 전국적으로 18,404명으로 하루 전보다 천여 명 늘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소아·청소년의 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고하고 나섰죠?

[기자]
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오늘 브리핑을 열고 소아 청소년의 백신 접종을 강력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 4주간 18살 이하 청소년의 코로나19 발생률은 10만 명당 210.1명으로 19살 이상 성인의 167.3명을 넘어섰다고 우려했습니다.

코로나19에 걸린 청소년이 무증상이나 경증에 그치지 않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확진된 청소년의 약 17%가 의료기관에 입원하고, 위중증 환자도 11명이나 발생했는데, 모두 백신 미접종자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청소년이 백신을 접종했을 때, 감염예방 효과는 96%, 위중증 예방 효과는 100%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백신 접종 뒤 이상 반응 신고율은 성인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2∼17살 청소년의 접종 후 이상 반응 신고율은 10만 명당 277.9건으로 0.28%로 성인의 신고율 0.37%보다 낮다고 밝혔습니다.

또, 청소년 이상 반응 신고율을 나잇대별로 세분화해봐도 나이가 적을수록 이상 반응 신고 비율도 더 낮아지는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 2부에서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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