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위중증' 또 최다 기록...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 촉각

'사망·위중증' 또 최다 기록...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 촉각

2021.11.28. 오전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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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희 앵커
■ 출연 : 김윤 /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확산 세가 이어지면서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연일 최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미크론이라는 새로운 변이까지 등장하면서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김윤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과 교수와함께 코로나19 상황 좀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우리가 단계적 일상 회복을 시작한 지 지금 4주 만에 어떻게 보면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는 그런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확진자 수가 지금 닷새째 4000명 안팎이고 또 위중증환자, 사망자 수도 역대 최다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지금 국민 80% 정도가 백신접종을 마쳤다고 하는데 왜 이렇게 상황은 자꾸 나빠지는 걸까요?

[김윤]
첫 번째 말씀드릴 것은 백신접종률이 높다고 해도 지금과 같은 규모의 확진자 수 발생이나 위중증환자 수의 발생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점입니다. 80% 접종률이면 1000만 명이 접종을 안 한 상태인 거고요, 거기에 어린이와 청소년을 포함해서. 그다음에 백신의 효과가 100%가 아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백신의 효과가 점점 더 감소하기 때문에 그로 인해서 한 1000만 명 정도가 추가적으로 돌파감염의 위험이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게 치면 접종률 80%의 2000만 명이 감염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정도의 규모의 확진자 발생 또는 이보다 훨씬 더 큰 규모의 발생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인 거고요.

그다음에 지금과 같은 확진자 증가 추세나 위중증환자의 증가 추세가 잘 가라앉지 않는 이유는 이게 요양원, 요양병원에서의 돌파감염이라고 하는 구조적인 문제 그다음에 어린이와 청소년의 접종을 받지 않거나 접종률이 낮은 상황에서 발생하는 감염이기 때문에 이게 백신과 관련된 구조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그 문제가 해결되기까지는 현재 확진자 증가 추세가 가라앉지 않을 것입니다.

[앵커]
어쨌든 고령층을 중심으로 일어난, 이미 백신을 맞았지만 고령층의 경우에는 백신을 맞은 효과가 조금 떨어질 수 있는 시기인 것이고요.

또 어린이, 청소년 등을 비롯해서 1000만 명은 여전히 지금 백신을 맞지 않았기 때문에 이 정도의 확진자 수는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라는 얘기를 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국가수리과학연구소가 다음 달 중순에는 하루 확진자 수가 최대 6000명 정도 될 수 있다. 또 당장 이번 주만 하더라도 오늘은 일요일입니다마는 5000명 문턱까지 나올 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거든요. 얼마나 더 늘어날까요?

[김윤]
올겨울에 1만 명이 넘어갈 가능성은 굉장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수리과학연구소와 같은 수리적 모델링에 의한 확진자 수 예측은 단기적인 예측은 비교적 잘 맞는 편이고요.

장기적인 예측은 정확도가 떨어지는 편인데 지금 단기 예측을 한 것이고 여러 가지 상황들을 고려했을 때 이 숫자에 가까이 갈 것 같고 올겨울은 아마 1만 명이 넘어갈 것 같습니다.

[앵커]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수치인지는 잠시 후에 따져보기로 하고요. 어제 사망한 환자가 56명입니다. 하루 전에는 52명이었는데 그때도 역대 최다라고 했는데 지금 하루 만에 또 숫자가 더 늘었습니다.

특히 위중증환자 85%는 60대 이상 고령자인데요. 이렇게 되면 제대로 어떻게 중환자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김윤]
지난주부터 병상 대기자가 많이 생기기 시작했고 그게 계속 줄지 않고 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 다음 주 오는 주에는 대기환자 중에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사망하는 사람이 꽤 나올 것 같습니다.

그런 상황이고 이게 지금 정부가 계속해서 누적 치명률을 발표하기 때문에 현재 상황을 정확하게 평가하기가 어려운데요.

누적 치명률을 1주 전의 확진자 수 기준으로 사망자 숫자를 나누어서 계산해 보면 대개 1~1.5% 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런데 최근 확진자가 늘어나기 이전에 치명률이 월별로 어느 정도까지 떨어졌었냐 하면 10월달에는 0.2%대까지 떨어졌거든요.

그러니까 그때에 비해서 지금 치명률이 한 5배, 6배가량 높은 상황이고 이게 요양원,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으로 인해서 노인분들 가운데 사망하는 분들이 늘어나서 그렇기도 하지만 그것만으로 설명이 안 되는 사망률의 증가, 치명률의 증가가 있고 이거는 지금 입원하지 못하거나 입원이 늦어지거나 정부가 통계로 잡지 않고 있는 여러 가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사망하면서 생기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수도권에서 빈 병상 찾지 못해서 대기하는 확진자가 1100명이 넘습니다. 나흘 이상 기다린 분도 200명, 충청권까지 병상이 모자라고요.

그래서 수도권 환자를 비수도권 또 1시간 거리 안에 이송하겠다는 정부 계획도 지금 차질을 빚고 있는데. 이래서 그럴까요?

일각에서는 체육관 같은 그런 큰 공간을 빌려서 임시병원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데 병상 대기 문제 어떻게 해결을 해야 할까요?

[김윤]
체육관을 빌려서 대규모 병상을 설치하는 문제는 이게 병상과 시설의 문제라기보다는 의료인력의 문제가 현재 핵심인 가운데 의료인력을 조달할 방법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체육관에 병상을 설치한다고 하는 것은 조금 현실성이 떨어져 보이는 문제입니다.

그러니까 체육관에 대규모 병상을 설치한다고 하면 누가 가서 중환자를 돌볼지에 관한 계획까지가 있어야 이게 현실적인 계획이 될 것 같고요.

지금 중환자 병상 부족의 문제는 정부가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가면서 확진자가 늘어날 거라고 예측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기존에 갖고 있던 중환자 병상과 인력을 늘리지 않았기 때문에 생기는 게 구조적인 근본적인 문제라 기존의 병상을 더 늘리고 인력을 확충하고 이미 확보한 병상도 좀 더 효율적으로 쓰는 방안들을 마련해야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지금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환자 중에 한 20% 정도는 준중환자실이나 병실로 전동이 가능한 환자들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정부가 중환자를 보는 병원은 중환자만 보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그 환자를 전원시키기에는 위험한 상태. 그렇지만 병실로는 갈 수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동하는 게 필요하고요. 그다음에 비응급, 비중증 수술을 연기하면 중환자병상을 지금보다 한 1000병상에서 한 1500병상 정도는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러니까 암 수술환자나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이런 환자 말고 수술이 급하지 않은 관절 수술 환자나 이런 분들의 수술이나 입원을 연기하면 한 1000병상 이상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되니 그런 식으로 일단 병상과 인력을 확충하는 게 우선 해야 될 일인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단계적 일상 완화를 계속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느냐라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는 후퇴 카드를 쓰기는 어렵다는 얘기를 계속하고 있어요.

자영업자 등 민간경제 신경 안 쓸 수 없는 상황이고 그렇지만 또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추가접종 또 거리두기 이걸 동시에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윤]
그러니까 거리두기를 강화해야 된다는 주장들을 정부에서도 일부 하고 있고 또 전문가들도 그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건 현재 확진자가 늘어나고 위중증환자가 늘어나는 원인이 요양병원, 요양원에서의 집단감염이 늘어나는 것인데 우리가 카페나 식당, 술집의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모이는 사람의 수를 줄인다고 해서 요양원, 요양병원에서의 감염이 줄어들 거냐.

이게 원인과 대책이 서로 앞뒤가 안 맞는 얘기라 너무 기계적으로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 다중이용시설 떠올리고 다중이용시설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마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 기계적인 논리인 것 같습니다.

[앵커]
다른 차원에서 봐야 된다, 원인분석을 제대로 해서 그것에 맞는 대책을 내놔야 된다고 보시는 거죠.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 특별방역점검회의를 4개월 만에 개최합니다.

한 달간의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을 평가하고 방역 강화 대책을 발표할 텐데요. 먼저 정부의 발표 듣고 다시 얘기 나누겠습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방역패스에 대해서 여러 가지 확대하는 범위도 얘기됐습니다. 그리고 유효기간 설정에 대해서 논의가 있었는데, 추가접종 기간을 고려해서 6개월을 설정하는 방안도 논의하였습니다."]

[앵커]
방역패스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방역패스 기간, 간격 또 적용 대상 어떤 식으로 운영을 해야 더 효과를 줄 수 있을까요?

[김윤]
백신의 효과가 시간이 지나면서 떨어지고 돌파감염의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방역패스의 유효기간을 두는 문제는 반드시 필요한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연령에 따라서 백신의 효과의 지속기간이 좀 다르기 때문에 연령별로 방역패스의 유효기간을 다르게 설정하는 게 합리적일 것이고 당장은 고령층이나 고위험군은 6개월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데 나머지 연령층은 아마 그보다 더 길게 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근본적으로는 지금 단계에서 우리가 방역패스를 아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건 아니라서 그리고 현재의 위기가 거리두기나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하고 있는 게 아니라는 점을 고려하면 방역패스가 지금 단계에서 정부가 내놓는 대책의 핵심적인 논의사항이 돼야 될지는 저는 의문입니다.

그러니까 지금은 병상과 인력을 어떻게 확보하느냐의 핵심이 돼야 될 것 같은데. 주변적인 이슈를 계속해서 거론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앵커]
병상 문제가 더 시급하다는 얘기를 해 주셨습니다. 지금 연령별로 방역패스 유효기간을 다르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씀 주셨는데 만약에 방역패스 유효기간이 6개월이 된다. 그러면 앞으로 반년마다 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맞아야 한다는 그런 얘기가 될 수 있거든요.

[김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코로나19는 앞으로 어떻게 될 거냐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1918년에 발생한 스페인 독감의 예를 보면 얘가 지금처럼 1년 내내 유행하는 패턴을 보이다가 전 세계 인구의 면역력이 올라가니까 이게 계절독감으로 전환합니다, 겨울에만 유행하는. 그러다가 이게 한 40년 동안 계속해서 겨울에 찾아오는 독감으로 반복됐습니다.

그러면 코로나19도 아마 비슷한 경로를 겪을 가능성이 높고. 그러면 앞으로 수십 년간 코로나는 인류에게 겨울마다 찾아오는 독감이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앵커]
수십 년간이요?

[김윤]
그렇습니다. 그래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우리가 지금은 추가접종이라고 얘기하지만 우리가 과거에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던 것처럼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아마 상당 기간 동안 맞아야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가 독감 예방접종을 한 것처럼 계속 코로나19 관련 백신접종을 해야 된다면 학생들, 어린이들과 청소년들도 백신을 맞아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학생 확진자 증가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감염 위험 우려가 커지는 게 사실이거든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1000명은 아직 백신 미접종이고 그 안에서 또 많은 확진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런데 접종률은 상당히 낮고 그러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면등교 상황을 계속 이어가야 하는 건가라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김윤]
그러니까 어린이와 청소년은 코로나19에 걸려도 사실 독감처럼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지난 10월달 통계를 보면 소아청소년에서의 확진자 숫자가 상당한 숫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위중증환자는 단 5명이었습니다.

노인분들이나 고위험군에는 굉장히 위험한 질병이지만 어린이나 청소년에게는 독감이나 다름없는 질병이라서 우리가 사회적 필요에 의해서 어린이와 청소년의 백신접종을 강력하게 권고해야 되느냐라고 하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학교에서의 집단감염이 계속될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교를 어떻게 할 거냐의 문제인데요. 단적인 예를 하나 말씀드리면 오스트리아가 최근에 봉쇄조치를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취했는데 오스트리아의 확진자 수가 우리나라 인구수로 환산하면 하루에 한 10만 명 정도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스트리아 당국은 뭐라고 얘기하냐 하면 학교의 문을 닫는 일은 없을 것이다. 봉쇄조치를 취하더라도 우리는 학교 문을 닫지 않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감염의 위험에 못지않게 학습권을 보장하지 못하는 문제, 아이들이 등교하지 못해서 생기는 여러 가지 문제를 고려할 때 그 문제가 훨씬 더 심각하다고 보는 거죠.

그래서 우리도 마찬가지로 백신접종률을 한편으로 계속 설득해 가고 자발적으로 받도록 그렇게 권고해나가야 되겠지만 감염 때문에 학교 문을 닫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전면등교를 하면서 학교 내에서의 감염 또 학교 밖에서의 감염 침투 이런 것들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거든요.

그래서 교육당국에서 만 12~17세 소아청소년 백신접종을 늘리는 방안을 계속 강구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자율이었지만 이제는 권고를 하고 있는데 어느 수준까지 높여야 그래도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생활하면서 학습권은 보장받으면서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을까요?

[김윤]
저는 접근방식을 달리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지금까지는 정부와 전문가들이 모여서 대부분의 정책을 결정하는 방식을 택했다면 이 문제는 적어도 학생들과 학부모가 모여서 의견을 모으고 자발적으로 결정해나가는 방식. 그래서 정부가 전국적으로 무슨 결정을 할 게 아니라 예를 들면 학교 단위로 모여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논의해서 결정하는 방식을 취하는 게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했을 때 더 합리적인 방식인 것 같습니다. 이게 사실 많은 선진국들이 이제까지 해온 방식이기도 하고요.

[앵커]
이런 가운데 또 새로운 강력한 변이 바이러스가 지금 나타났습니다. 세계보건기구가 오미크론을 우려 변이로 분류했는데요.

이에 따라 각국 대응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새로 등장한 코로나19 우려 변이, 오미크론. 델타보다도 훨씬 더 강력하다고 하는데 전파력, 치명률 어느 정도나 강력한 것으로 지금까지 파악되고 있을까요?

[김윤]
아직까지는 자료가 충분하지 않지만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의 확산 속도를 보면 델타 변이보다 한 2~3배 정도 빠른 확산 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그 확산 속도가 여러 가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실제 그런 정도 빠른 거냐고 하는 점에는 의문의 여지가 있지만 델타 변이보다 빠른 전파력을 갖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리고 기존 백신에 대한 저항력도 아마 델타 변이보다 더 높을 가능성이 높아서 이게 결국은 국내에 유입되면 내년에 늦은 봄 또는 여름의 유행은 오미크론의 유행이 국내에서도 발생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래서 이제 우리나라도 긴급하게 남아공 등 8개국에서, 인접 국가에서 오는 외국인 입국 제한하고 그쪽에서 오는 내국인 같은 경우에는 또 격리도 하고, 이런 조치를 어젯밤에 긴급히 냈습니다.

제일 걱정스러운 것은 이미 백신을 맞았거든요, 저희가. 그래서 이제는 조금 안심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단계적이지만 일상회복으로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또 강력한 변이바이러스가 나왔다고 하니 기존에 맞았던 백신으로 이게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는 건지 그게 제일 궁금해요.

[김윤]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을지는 아직까지는 정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지만 델타 변이의 예를 들면 원래 코로나바이러스에 비해서 백신의 효과가 대략 한 20%가량 떨어지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이전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변이도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해서는 백신의 효과가 30~40% 수준으로 굉장히 낮기도 했고요. 그래서 알 수는 없지만 아마 적어도 10~20%가량은 기존 백신에 대한 효과가 더 낮아지는 양상을 보이지 않을까라는 추정을 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미 제약사들이 새로운 백신개발에 나섰다고 하는데요. 또 상용화까지 걸리는 시간이 있으니까 많은 분들의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일상으로 돌아가나 싶었는데 새롭게 등장한 변이바이러스 소식에 허탈하기도 하고 걱정도 큰 상황입니다. 정부가 내일 일상회복 관련해서 방역종합대책을 발표한다고 하니까요.

그 내용 좀 더 지켜보고 또 대응을 해야 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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