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4,115명·위중증 586명..."수도권 비상계획 검토 상황"

신규 환자 4,115명·위중증 586명..."수도권 비상계획 검토 상황"

2021.11.24. 오후 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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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4천 명을 넘어섰고 위중증 환자도 586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의 경우엔 언제라도 비상계획 발동을 검토해야 하는 아주 급박한 상황이라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

특히 확진자가 많이 나온 경매시장은 썰렁합니다.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 : 새벽에 (경매장에)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들어와요? 그런데 거기는 하나도 차단하지 않고….]

이처럼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며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전날보다 무려 천4백 명 넘게 급증한 4천115명.

4천 명대 확진자는 국내 첫 환자가 발생한 지난해 1월 20일 이후 처음입니다.

주말 효과가 사라지는 수요일이어서 확진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확산세가 가팔라져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37명 늘어 586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사망자도 34명이나 늘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 수도권만 놓고 보면, 언제라도 비상계획 발동을 검토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중환자 병상을 비롯한 수도권의 의료대응 여력을 회복시키는 일이 급선무입니다.]

실제로 서울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6.4%에 이르고 수도권 평균은 83.7%입니다.

수도권에서 병상 배정을 하루 넘게 기다리는 대기자 수도 778명이나 됩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현재 유행이 증가하면서 위중증환자가 특히 증가하고 병상 가동률이 좀 나빠지는 요인들은 고령층의 감염이 다소 많아지고 있는 부분들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고령층의 돌파감염이 잇따르는 요양병원 등에 대해 오는 26일까지 백신 추가접종을 완료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환자가 집중된 수도권에 한정해 비상계획을 발동하거나 인원 제한 등 거리두기 조치 강화, 방역패스 확대 적용 등의 대책을 다각도로 검토할 예정입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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