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노량진수산시장 집단감염...요양병원·시설 확산세

또 노량진수산시장 집단감염...요양병원·시설 확산세

2021.11.24. 오전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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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서도 역대 최대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지난 여름에 이어 또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여기에 천안의 한 마을에서만 200명 넘는 주민들이 확진되는 등 확산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박기완 기자!

[기자]
네, 노량진수산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도 또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매가 끝난 시각이라 지금은 조금 한산한 모습인데요.

특히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일부 직원들이 직무에서 배제되면서 더 썰렁합니다.

이곳에서는 지난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이후 그제까지 모두 63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4월과 8월에 이어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 집단감염입니다.

방역 당국은 일단 확진자가 발생한 업체에 대해 소독을 실시했습니다.

또, 해당 업체가 있는 층 근무자는 매일, 다른 주변 상인들은 이틀에 한 번씩 PCR검사에서 음성을 받아야만 출근할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간이 식탁 등도 모두 폐쇄되고 직원 간 식사도 금지됐습니다.

다만, 이곳 직원 등 관계자만 2천6백여 명에 이르는 만큼 검사와 관리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 13일부터 어제까지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도 반드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비수도권 가운데는 충남 천안에서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충청남도 천안시 교회 관련한 누적 확진자가 241명까지 늘었는데요.

4백여 명이 사는 한 마을인데,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특히 확진된 교회 신도 10명 가운데 9명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채 함께 예배를 드리고 김장을 하며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는 병원과 요양시설 등 백신 효과가 떨어진 고령층이 많은 곳에서 돌파 감염이 계속됐습니다.

앞서 서울 구로에 있는 요양시설에서 23명이 확진된 가운데, 선제검사가 진행되면서 또 다른 시설에서도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천 남동구 요양병원에서도 최초 종사자 확진 이후에 어제까지 134명으로 누적 확진자가 늘었습니다.

여기에 서울 강동구 한방 병원과 복지시설, 경기도 수원의 요양원 등 크고 작은 감염이 계속되는데요.

무엇보다 고령층 확진자가 집중돼 있어 위중증 환자도 덩달아 늘고 있는 양상입니다.

지금까지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YTN 박기완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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