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수능'에 입시설명장 '북적'..."논술·면접 적극 응시해야"

'불수능'에 입시설명장 '북적'..."논술·면접 적극 응시해야"

2021.11.19. 오후 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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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수능은 주요 과목이 모두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되면서 입시설명회에는 대입정보를 하나라도 더 얻어가려는 수험생과 학부모들로 북적였습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능 체제가 바뀌면서 예측이 쉽지 않다며 수시 대학별 고사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계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한 입시학원이 주최한 오프라인 입시설명회입니다.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48시간 이내 PCR 음성 확인을 받은 사람만 참석할 수 있는데도 인파가 대거 몰렸습니다.

바뀐 수능 체제에서 문제가 까다롭게 출제된 데다, 등급이나 점수를 예측하기도 힘들기 때문입니다.

[박정하 / 수험생 : 이번에 '불수능'이다 보니까 작년에 비해 달라지는 점수들이 많아서, 뭔가 정확한 배치표를 받고 정확한 설명을 들어야, 좀더 정시 지원할 때 정보들을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현장에서 나눠준 대학 배치표와 입시 자료를 살펴보느라 분주합니다.

"지금부터 12월 10일까지는 머릿속에 원점수만 기억을 하셔야 합니다."

처음으로 문·이과 구분 없이 치러진 이번 수능은 작년보다 대체로 어려웠다는 평가입니다.

수험생들 사이엔 '불수능'이란 표현이 나올 정도입니다.

특히 국어와 수학에서 점수 비중이 높은 공통과목이 어려워 체감 난도가 더 높아졌습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 지난해에는 과목 간에만 점수를 매기면 되었었는데 이번에는 동일 과목 내에서도 선택 과목에 따라서 점수 차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등급 예측, 정시 지원 합격 점수 예측이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입시업체마다 예상하는 등급 예측도 모두 달라 수험생들은 대입 전략에 큰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영덕 /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 : 내가 정시모집에 수능 성적으로 어느 대학에 갈 수 있느냐, 가채점 결과를 가지고 하게 되는데 이 점수를 너무 과대평가하지 말고 약간 보수적으로 평가해서….]

수능이 끝나면서 이제는 대학별 수시 전형 논술과 면접 고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가채점 결과를 속단하지 말고 대학별 고사에 적극 응시하라고 조언했습니다.

YTN 계훈희입니다.



YTN 계훈희 (khh02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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