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뽕' 원료 술에 넣어 여성들 성폭행한 약사 구속

성범죄에 악용되는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물뽕'의 원료를 술에 몰래 타 여성을 성폭행한 약사가 구속됐습니다.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강간상해 등 혐의로 약사 A 씨를 구속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019년부터 2년 가까이 만남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만난 여성 6명을 상대로 물뽕의 원료가 되는 GBL을 술에 타 먹인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A 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소량의 GBL과 졸피뎀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GBL은 현재 마약류로 지정돼 있지 않지만 검찰은 졸피뎀 소지와 관련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고 A 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