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3,034명..."수도권·비수도권 병상 통합관리"

신규 환자 3,034명..."수도권·비수도권 병상 통합관리"

2021.11.19. 오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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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확진자가 3,034명으로 전날보다 소폭 줄었지만 사흘 연속 3천 명을 넘겼습니다.

수도권 병상 마련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정부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중환자 병상을 통합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명신 기자!

오늘 자세한 확진자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3천034명입니다.

전날보다 258명 줄긴 했지만 사흘 연속 신규 환자가 3천 명 선을 넘겼습니다.

이번 달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뒤 방역수칙이 완화되면서 신규 환자 수는 여전히 증가세입니다.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3천11명, 해외 유입이 23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2천428명의 환자가 나와 지역 발생의 80.6%를 차지했습니다.

수도권 밖에서도 경남 78명, 부산 76명, 충남 56명 등으로 확산세가 이어졌습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28명이 늘었고, 위중증 환자는 7명 줄어 499명입니다.

위증증 환자가 다소 줄긴 했지만 여전히 5백 명대에 근접했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특히 수도권 지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8.2%로 연일 80%대에 육박했습니다.

서울은 80.3%를 기록했고 경기와 인천은 각각 76%와 75.9%를 보였습니다.

백신 접종 현황을 보면, 1차 신규 접종자는 4만 4천여 명 늘었고,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5만 9천여 명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률은 1차 82.1%, 접종완료는 78.6%입니다.

[앵커]
위중증 환자 병상 확보 문제가 우려를 낳고 있는데요, 김 총리가 수도권 병원장들과 회의를 가졌죠?

[기자]
네, 의료 시스템 과부하 우려가 잇따르자 김부겸 총리가 오늘 오전 수도권 병원장들과 긴급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김 총리는 신규 환자 증가세와 관련해 "또다시 닥친 이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어렵게 시작한 일상회복 여정이 다시 멈출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 하는 걱정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수도권 병상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필요 인력과 장비를 발 빠르게 지원하고 현재 확보 중인 병상들이 최대한 빨리 가동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는 또 위중한 환자부터 중환자 병상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고, 상태가 호전되면 신속히 회복 병상으로 옮기게끔 병상 관리 체계를 개선하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경계 없이 중환자 병상을 통합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권덕철 중대본 1차장도 잠시 뒤 오전 11시 20분쯤 의료 대응 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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