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번호→'010'으로 변환...중국 전화사기 도운 일당

국제번호→'010'으로 변환...중국 전화사기 도운 일당

2021.11.19. 오전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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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전화번호를 국내 전화번호로 바꿔주는 불법 중계기를 사용해 중국 전화 금융 사기 조직의 범행을 도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14명을 검거해 5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6월부터 서울·경기·대전 등 전국의 모텔을 돌며 방에 중계기를 설치해 국제전화번호를 '010'으로 시작하는 국내 번호로 조작하는 수법으로 중국 전화금융사기 일당의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습니다.

또 금융 기관인 것처럼 속여 대출을 권하거나, 악성 앱을 설치하게 하는 방법으로 모두 55명에게 17억 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습니다.

경찰은 중계기를 관리하는 조직원이 국내에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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