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불리 최소화했다지만 격차 여전할 듯...수시 적극 응시해야"

"유불리 최소화했다지만 격차 여전할 듯...수시 적극 응시해야"

2021.11.18. 오후 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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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수능은 문·이과가 통합된 첫 시험이라 선택과목별 유불리를 최소화하는 데 출제의 방점이 찍혔습니다.

하지만 인문계열 수험생들은 수시 수능 최저등급을 맞추기 쉽지 않아 보여 대입 지원에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이과 통합 수능이 되면서 선택과목별 편차가 가장 클 것으로 우려된 과목은 수학입니다.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도 미적분이나 기하를 주로 선택하는 이과생들이 수학 1등급의 80~90%를 싹쓸이한 것으로 추정됐기 때문입니다.

수능 출제 위원들도 이런 부분을 특히 신경 썼다고 강조했습니다.

[위수민 / 수능 출제위원장 : 국어영역과 마찬가지로 수학영역도 선택과목에 따른 수험생들 간에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격차가 줄어든다 해도 '이과 유리, 문과 불리'는 여전할 것이라는 게 입시 전문가들의 예측입니다.

특히 문과생이 수시 수능 최저등급을 맞추는 데는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이란 분석입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 1등급 2등급에 진입할 확률이 전년에 비해서 거의 절반, 1/3토막 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문과에서 수학과목으로 수능 최저 맞추기는 대단히 어렵다 이렇게 예상됩니다.]

하지만 전례가 없는 수능체제로 등급 예상이 힘든 만큼 수시 대학별 고사는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이를 위해선 신속한 가채점이 가장 중요합니다.

[김병진 /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 : 정시지원 가능 선을 파악을 해봐야만 그것을 응시할지 말지 좀 더 결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도 가채점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더 중요하겠죠.]

내년 대입은 정시가 확대되고 약대가 신입생을 뽑기 시작하면서 반수생이나 재수생이 늘어 여느 해보다 치열한 입시경쟁이 예상됩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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