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맘껏 놀기엔...'단계적 일상회복' 첫 수능 뒤 거리 표정

아직 맘껏 놀기엔...'단계적 일상회복' 첫 수능 뒤 거리 표정

2021.11.18. 오후 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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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뒤 처음 맞이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모두 끝났습니다.

많은 수험생이 해방감을 만끽하고 있지만 여전히 대학 입학 전형들이 남은 데다 코로나19 상황도 걱정을 안 할 수는 없는데요.

수능 뒤 거리 분위기는 어떤지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철희 기자!

[기자]
네, 서울 홍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김 기자 뒤로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거리 분위기는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곳은 홍대 앞인데요.

이른 오후부터 이곳에 나와 있었는데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거리 곳곳이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이 가운데는 앳돼 보이는 학생들, 그리고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도 있었는데요.

지난해에는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돼 수능이 끝난 저녁에도 거리가 텅 비었던 걸 생각하면 상당히 대조적인 풍경이었습니다.

홍대 주변 식당과 술집에도 수험생들과 직장인 등이 많이 몰렸는데요.

상인들에게 물어보니 가장 나빴던 지난여름과 비교하면 매출이 두 배 정도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근처 대형 패션몰에서 수험생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는가 하면, 영화관과 식당, 백화점 등도 잇따라 수능을 마친 학생들을 위한 할인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이처럼 일상회복 뒤 처음 맞는 수능 풍경은 코로나 이전과 많이 닮아 있었는데요.

아직은 조심스러운 분위기도 남아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기는 했지만 매일 3천 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수능은 끝났지만 이후 논술 등 수시 전형 일정이 남아 있는 상항이라 마냥 마음 놓고 놀 수만은 없죠.

정부와 지자체들도 기본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서고 있는데요.

서울시는 수능 이후 모임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지난 1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외식업소에 대한 특별방역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와 자치구 합동으로 주요 번화가와 44개 대학교 주변 음식점을 대상으로 사적 모임 기준과 테이블 거리 유지 등 방역수칙을 집중 점검합니다.

수능 뒤 해방감을 만끽하기 좋은 때지만 여전히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기억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홍대 거리 앞에서 YTN 김철희입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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