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가장 필요한 것과 힘든 것...'청년' 6천 명에 들어보니

[뉴있저] 가장 필요한 것과 힘든 것...'청년' 6천 명에 들어보니

2021.11.18. 오후 7:0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여야 대선 후보들의 청년 공약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각 후보 캠프가 방향을 제대로 잡고 있는 걸까 보겠습니다.

청년재단에서 회원 6000명에게 답을 구했습니다.

처음에는 둘 중에 하나만 고르십시오라고 질문을 던졌습니다.

몇 개만 보죠. 1년에 200만 원씩 드리겠습니다.

군대 재대할 때 1000만 원 드리겠습니다.

이런 게 낫겠냐, 아니면 사회 안전망을 꾸준히 그 돈 갖고 해나가는 게 낫겠죠. 사회 안정망 쪽으로 70%가 갔습니다.

그다음에 부를 계속 축적해 나가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하겠냐에 대해서는 증세를 통해서 서민과 중산층을 두텁게 보호해 달라는 쪽이 역시 한 70% 나왔습니다.

그다음 핫이슈죠. 부동산 한번 보겠습니다. 대출을 완화해서 집을 좀 살 수 있게 길을 열어달라. 아니면 수요와 공급 정책 중에서 수요 대출을 규제하는 것.

어느 쪽이 낫냐에서는 역시 대출 완화해서 집을 좀 사게 해달라, 길을 열어달라는 쪽이 많았습니다.

또 무엇이 청년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까라고 질문을 던졌습니다.

한번 보시죠. 역시 불안정한 일자리로 인해서 소득이 없는 것, 그리고 미래도 불확실한 것, 이게 제일 큰 문제고 그다음에 너무 경쟁이 어릴 때부터 심하다 보니까 도대체 내가 누구인지 잘 모르겠다, 이런 게 있었습니다.

그다음 대선 후보들 공약 중에서 마음에 드는 걸 순서대로 한번 골라보라고 했는데 보십시오. 역시 주택을 저렴하게 공급하겠다는 게 제일 마음에 들어 한 것이고요.

그다음에 국민연금 개혁해서 재원을 해 놔야지 나중에 청년들이 너무 무거운 짐을 지면 안 된다라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국민연금 말고 공무원연금, 군인연금도 같이 개혁을 해야 되겠죠. 그다음 기본소득 평생 많이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주는 것은 좋겠다. 이렇게 나오는군요.

그다음에 언론이 청년 세대를 지목하면서 특징이라고 얘기했던 것들, 특히 부정적인 경향들. 예를 들면 대박만 노리려고 한다.

공정에 너무 집착한다. 경쟁을 지향한다. 그러나 청년들은 그렇게 답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눈에 띄지 않았다는 게 청년재단의 분석입니다.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선 후보 공약에 반영할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오늘 나오기도 했습니다. 한번 보십시오. 일단 공약을 만드려면 와서 물어보고 해라 이런 뜻입니다.

두 번째, 도대체 공약이 뭔지 물으면 답이라도 좀 빨리 보내라. 그다음에 답을 보내서 검증한 다음에 나중에 평가할 테니까 그때 가서 다시 한 번 얘기하자. 오늘 청년들은 이런 것들을 주장했습니다.

변상욱의 앵커리포트였습니다.

YTN 변상욱 (byuns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