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휘두르는데 경찰은 가버려"...부실대응 논란

"흉기 휘두르는데 경찰은 가버려"...부실대응 논란

2021.11.17. 오후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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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남성이 층간 소음으로 갈등을 빚다 아래층 주민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에서 출동한 경찰이 피의자를 제압하지 않고 건물 밖으로 빠져나갔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인천 남동구의 빌라에 사는 40대 A 씨는 지난 15일 오후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던 아래층 주민 50대 B 씨 부부와 20대 딸 등 일가족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당시 B 씨 집에 찾아가 소란을 피웠던 A 씨는 경찰에 의해 분리 조치 된 뒤 다시 아래층으로 가 범행을 저질렀는데, 현장에 있던 경찰관이 A 씨 범행을 보고도 아무런 대처 없이 건물을 빠져나갔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해당 경찰관은 항의하는 피해자 가족들에게 구조와 지원 요청을 하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가 공동현관문이 잠겨 조치가 늦어졌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논란이 일자 인천지방경찰청은 관련 부서에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며, 당시 현장 대응이 적절했는지 따져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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