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3,187명 역대 2번째 규모...고령층 추가접종 간격 4개월로 단축

신규 환자 3,187명 역대 2번째 규모...고령층 추가접종 간격 4개월로 단축

2021.11.17. 오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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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5일 3,270명 확진 이후 가장 많아…추이 주시
수도권 2,542명 환자 발생…국내 신규 환자의 80.5%
위중증 환자 처음으로 5백 명 넘겨
서울, 중환자 병상 가동률 80.6%…경기 72.2%, 인천 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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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해 역대 두 번째로 3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고령층 등 고위험군의 백신 추가접종, 부스터샷 간격이 6개월에서 4개월로 단축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명신 기자!

오늘 자세한 확진자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3천187명입니다.

전날보다 무려 1천062명 늘었습니다.

추석 연휴 직후였던 지난 9월 25일에 이어 두 번째로 신규 환자가 3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통상 주말 검사 건수 감소 효과가 사라지는 수요일을 기점으로 신규 환자가 늘어나는 패턴을 보이긴 하지만 이를 고려하더라도 눈에 띄게 급증한 수치입니다.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3천163명, 해외 유입이 24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2천542명의 환자가 나와 지역 발생의 80.5%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서울은 1천432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 밖에서도 부산 103명, 충남 70명, 대구 54명 등으로 확산세가 이어졌습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21명이 늘었고, 위중증 환자는 27명 늘어 522명입니다.

위중증 환자가 5백 명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면서 특히 수도권 지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빠르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서울은 하루 만에 1.8%포인트 상승해 80.6%를 기록했고 경기와 인천은 각각 72.2%와 74.7%를 보였습니다.

백신 접종 현황을 보면, 1차 신규 접종자는 3만 3천여 명 늘었고,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4만 6천여 명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률은 1차 81.9%, 접종완료는 78.4%입니다.

[앵커]
고령층 등 고위험군의 백신 추가접종 간격이 단축된다고요?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돌파 감염을 막기 위한 추가 접종이 시급하다"며 추가 접종 간격을 단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60세 이상 고령층과 요양병원 환자의 경우에는 기본 접종 완료 후 6개월에서 4개월로, 50대 연령층 등을 대상으로 한 추가 접종은 5개월로 각각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연말까지 1천378만 명 정도가 추가 접종을 받게 될 거로 예상되는데요, 이는 당초 계획했던 인원의 두 배를 훌쩍 넘는 수치입니다.

김 총리는 신속하고 원활한 접종 진행을 위해, 국민들의 적극적인 예약 참여와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김 총리는 또 전국적인 병상 가동률이 아직 여력이 있긴 하지만, 수도권의 경우엔 하루하루 버티기도 벅찬 상황이라며 중수본에 추가병상 확보를 최대한 서두를 것을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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