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의혹'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 구속

'주가조작 의혹'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 구속

2021.11.16. 오후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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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이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16일) 권 회장을 소환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검찰이 권 회장의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주가조작 과정에서 이른바 전주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2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권 회장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권 회장은 지난 2009~2012년 도이치모터스 최대 주주에 대표이사로 근무하면서 회사 내부 정보를 유출하고 외부 세력을 동원하는 방식으로 636억 원에 이르는 주식 1,599만여 주를 불법 매수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건희 씨가 주가조작 과정에서 전주 역할을 했다는 고발장을 접수해 관련 내용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다만 권 회장의 영장 청구서에는 김 씨와 관련된 내용이 담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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