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찬 병상·위중증 500명 육박...위드 코로나 3주차 '위태'

꽉 찬 병상·위중증 500명 육박...위드 코로나 3주차 '위태'

2021.11.16. 오후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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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환자 2,125명…일주일째 2천 명대 확산
위중증 환자 24명 늘어 495명…역대 최다 기록
현재 의료 체계 대응 가능 마지노선 500명에 근접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 76.1%…병상 확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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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위중증 환자가 500명에 근접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은 빠른 속도로 들어차 병상 부족 문제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2,125명으로 일주일째 2천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위중증 환자도 하루 사이에 24명 늘면서 495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정부가 현재 의료 체계에서 안정적으로 대응 가능하다고 밝힌 마지노선인 500명 수준에 육박한 것입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특히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위중증환자가 집중 발생하고 있고, 또한 사망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60세 이상 비율은 계속 증가해 지난달 10%대에서 최근에는 30%를 넘어섰습니다.

사망자도 22명 발생해 코로나19 치명률은 0.79%로 독감의 10배를 훌쩍 넘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면서 확진자가 집중된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은 가동률이 80%에 가깝습니다.

정기석 /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80%이지만 그건 통계상의 문제고요.

지금 소위 상급종합병원에서 가장 고급 치료를 하고 있는. 에크모를 달고 심지어는 폐이식까지 가고 있는 그런 고급치료, 최상의 치료를 하고 있는 병원은 이미 다 찼습니다.

또 확진자 가운데 백신접종을 완료하고도 감염되는 이른바 돌파감염의 비중이 지난달과 비교해 두 배 넘게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백신 접종 효과가 떨어지기 시작한 60대 이상의 돌파감염이 젊은 층에 비해 크게 높았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고령층에 대한 추가 접종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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