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 표현 방치하는 네이버?..."허울뿐인 댓글 신고제"

혐오 표현 방치하는 네이버?..."허울뿐인 댓글 신고제"

2021.11.11. 오후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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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년들이 주축이 된 시민단체가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포털 1위인 네이버가 혐오 표현을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며 관련 규제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네이버에 댓글 신고기능이 있긴 하지만 유명무실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전찬영 / 청년참여연대 운영위원장]
네이버 포털사이트의 이용약관에는 혐오 표현 규제에 대한 조항조차 찾아볼 수 없습니다. 눈살 찌푸려지는 댓글을 보고 신고해도, 신고자 본인에게만 블라인드 처리될 뿐, 다른 사용자에게는 그대로 노출됩니다.

[정지원 / 중앙대 성평등위원회 뿌리]
(네이버 운영약관에) 개인이나 집단 사이의 비판적 표현은 폭넓게 허용되어야 하고, 무조건 억제되고 제한되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혐오표현과 표현의 자유를 구분해야 합니다.

[서준희 / 청년참여연대 운영위원]
네이버는 이용약관 내에 혐오표현 콘텐츠 정의와 규제조항을 명시하라!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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