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응시생 66명 확진...병상 383개 등 만반의 준비"

"수능 응시생 66명 확진...병상 383개 등 만반의 준비"

2021.11.10. 오후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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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 가운데 66명이 확진되고 12명이 자가격리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병원 침상이나 별도의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르게 되는데, 교육 당국은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도 코로나19 여파로 수능 수험생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일반 시험장은 일반 마스크 착용이 가능하지만, KF80 이상이 권고되고, 별도 시험장의 자가격리 수험생은 반드시 KF94 이상의 마스크를 껴야 합니다.

지난해와 달리 칸막이는 점심시간에만 설치합니다.

2교시가 끝난 뒤 수험생이 직접 설치하고, 식사 뒤에는 칸막이를 접어 반납합니다.

방역을 위해 식수가 제공되지 않아 각자 마실 물이나 음료수를 지참하는 게 좋습니다.

올해 수능 응시자 50만여 명 가운데 현재 확진자는 66명, 수능 때까지 자가격리가 필요한 수험생은 12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 백신 접종을 완료했는데도, 적잖은 확진자가 나온 겁니다.

교육부는 우선 확진자를 위해 전국 병원과 생활치료센터 31곳에 병상 383개를 확보했습니다.

자가격리 수험생은 620개 별도시험장에서 최대 3,099명까지 응시가 가능합니다.

문제는 단계적 일상회복과 함께 수험생 확진자나 격리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확진자, 자가격리 수험생의 증가 등 만약의 모든 상황을 대비하고자 질병청, 교육청과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면서 추가적인 병상과 시험장 확보를 더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수능 이후 전국 학교의 전면 등교를 앞두고 소아·청소년의 백신 접종률을 높일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아직 1차 접종률이 24.7%로 낮은 상황인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에 대해서는 우리 학생과 학부모님께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질병청에 각별한 협조를 요청드리고…]

교육부는 수능 시험이 코로나19 확산의 변곡점이 될 수 있는 만큼 학원과 스터디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수능 특별 방역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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